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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등 돌려 허공에 주먹 날린 24세 남아공 복서 브텔레지, 끝내 사망

2022-06-09 05:35

24세의 남아공 출신 프로복서 시미소 부텔레지가 지난 7일 밤(현지 시간) 더반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
상대에게 등을 보인채 코너를 향해 주먹을 날리고 있는 브텔레지.
상대에게 등을 보인채 코너를 향해 주먹을 날리고 있는 브텔레지.
브텔레지는 지난 5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시페실레 문툰가와의 라이트급 경기에서 10회 갑자기 등을 돌린 후 아무도 없는 허공을 향해 수차례 주먹을 휘둘렀다.

브텔레지가 상대를 다운 시켜 주심이 카운트를 한 후 다시 파이팅을 시킨 후 여서 더욱 이해 할 수 없었다.

주심은 있지도 않은 상대를 향해 펀치를 던지는 그의 이상 행동을 본 후 바로 경기를 중단 시킨 후 브텔레지의 TKO패를 선언했다.

브텔레지는 채점에서 이기고 있었다. 그는 문툰가를 쓰러뜨리기 전에 뻣뻣한 상태에서 턱을 맞고 휘청했다.


브텔레지는 라커에서 주치의의 응급처치를 받은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혼수 상태에 빠졌고 결국 깨어나지 못하고 사망했다.

브텔레지의 가족과 남아공권투협회는 “시미소 브텔레지가 경기 중 입은 부상으로 2022년 6월 7일 밤 별세했다. 링 안팎에서 모범을 보인 이 위대한 권투 선수의 죽음을 해도한다”고 발표했다.

남아공복싱협회는 ‘부상에 대한 독립적인 의료 검토를 수행한 후 결과를 공개 하겠다’고 밝혔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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