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봉주는 28일 호치민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막판 4 이닝 대 공세로 니코스 폴리크로노에 역전승,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8강전에 진출했다.
황봉주는 중반 샷이 터지지 않아 줄곧 조금씩 밀렸다. 폴리크로노가 6연타로 40점에이른 22 이닝 스코어가 35-40이었다.
종착역으로 향하고 있어 좌불안석 이었으나 27 이닝 6연타 등 막판 4 이닝에 13점을 몰아쳐 역전극을 연출했다.
황봉주는 37-44였던 25 이닝에 3연타를 쏜 후 26 이닝에도 역시 3점을 올렸다. 폴리크로노는 2 이닝 연속 공타로 44점에그대로 묶여 있었다.
2 이닝 6득점으로 43-44, 1점차로 따라 붙은 황봉주는 27 이닝에서 결정적인 장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이런 6점을 터뜨려 49점까지 간 후 28 이닝에서 남은 1점을 채웠다.
황봉주는 '1승 1패 턱걸이' 로 32강에 올랐으나 32강전에서 3전승, 조 1위로16강에 진출했다.
시즌 최고 하이런 13점과 종합 에버리지 1. 687의 실력자인 폴리크로느는 황봉주가 추격을 시작하자 갑자기 침묵, 3 이닝동안 1점 밖에 올리지 못해 45점에서 패퇴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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