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태는 2차전에서도 막판 몰아치기로 22 이닝만에 40-20으로 완승했다. 15 이닝에서 22이닝까지 8이닝 연속 공타 없는 플레이로 21점을 쓸어 담았다.
15 이닝 3연타, 17이닝 4연타, 20, 21 이닝 연속 3연타로 33점에 이른 김준태는 마지막 22이닝에서 한꺼번에 7점을 쏘아올려 순식간에 경기를 끝냈다.
김준태는 1차전에선 초반 샷이 터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 15 이닝까지 18-26으로 끌려다녔다. 그러나 16 이닝 6연타로 추격을 시작한 후 18이닝 3연타로 27-27, 동점을 만들었고 22 이닝 6연타, 23 이닝 또 6연타로 40점 고지에 훌쩍 올라섰다.
예선 1라운드에서 기사회생, 2, 3라운드에서 4연승 행진을 했던 이범열은 스승 이충복과 대선배 최완영에게 당해 2패, 32강 진출의 희망을 접었다
최완영에게 19-40으로 패했던 이범열은 2차전에서 회생을 노렸으나 스승 이충복은 그가 28점에 올랐을 때 이미 40점 고지에 올라 승부 세계의 냉정함만 가르쳤다.
이충복은 2 이닝 7연타로 비정함을 보인 뒤 6 이닝 10연타 하이런으로 20 이닝만에 수제자 이범열의 기를 꺾었다. 선배 최완영도 11연타를 쏘며 이범열을 잡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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