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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이변 경기 될 것" 케빈 리 "정찬성, 볼카노프스키에 승리한다"

2022-03-27 07:07

장찬성 대 볼카노프스키 포스터
장찬성 대 볼카노프스키 포스터
정찬성이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이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포츠키다에 따르면, UFC에서 뛴 바 있는 케빈 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정찬성 대 볼카노프스키전에 대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나는 코리안 좀비와 함께 하겠다. 올해의 업셋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언더독인 정찬성이 예상을 뒤엎고 승리한다는 것이다.

리는 전 레슬러 출신의 장래가 기대된 UFC 라이트급 파이터였다. 강한 완력과 엄청난 신체 스펙으로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까지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 UFC로부터 출장 금지 처분 을 받고 UFC를 떠났다.

지난해 12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수장으로 있는 러시아 종합격투기 단체인 이글스 FC와 계약했다. 이어 올 3월 11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EFC의 첫 미국 경기에서 전 UFC 출신 디에고 산체스를 판정으로 눌렀다.

정찬성은 그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파이트레디에서 2체급 챔피언 출신 세후도와 함께 훈련하면서 필승을 다지고 있다.

레슬링 출신인 세후도는 정찬성에게 볼카노프스키를 격파할 수 있는 '필살기'를 전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후도는 두 체급 챔피언 출신으로 볼카노프스키에 도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정찬성의 코치를 자처하고 나섰다. 그는 "내가 타이틀을 갖지 못한다면,누군가를 시켜서 가져오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세후도는 집요한 지상 게임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볼카노프스키를 이기기 위해서는 레슬링 싸움에서 선점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찬성은 "나는 항상 언더독일 때 더 잘했다"며 "볼카노프스키를 이길 비밀 무기를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찬성 대 볼카노프스키의 대결은 당초 도전자였던 맥스 할로웨이가 부상을 당하자 정찬성이 대체 선수로 낙점되면서 성사됐다.

치카제와 세후도 등 여러 강자들이 대체자를 자처했으나 볼카노프스키는 페더급 4위 정찬성을 지목했다.

이에 볼카노프스키가 쉬운 상대와 경기해 손쉽게 타이틀을 지키려한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여러 정황을 종합해보면, 정찬성이 대체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

정찬성 대 볼카노프스키의 페더급 타이틀전은 4월 10일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펼쳐진다.

정찬성이 리의 예상대로 이변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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