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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YJ하우징 대표, 제24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

2022-03-18 07:27

제24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으로 선출된 이호진 YJ하우징 대표이사[이호진 당선인 공약집 캡처]
제24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으로 선출된 이호진 YJ하우징 대표이사[이호진 당선인 공약집 캡처]
제24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재선거에서 이호진(55) YJ하우징 대표이사가 새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 대표는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벨로드롬경기장 동계종목회의실에서 열린 회장 재선거(100명의 선거인 중 91명 투표)에서 45표(49.45%)를 얻어 최다 득표로 당선됐다.

이환규 JBHCN 대표이사가 32표(35.16%), 전영덕 마름종합건설 대표이사가 14표(15.38%)를 얻었다.

협회는 2020년 12월 회장 선거에서 최철원 마이트앤메인 대표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하지만 영화 '베테랑'의 소재로 쓰인 '맷값 폭행'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최 대표가 회장에 당선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들끓었다.

최 대표는 2010년 화물차량 기사를 때리고 '맷값'이라며 2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2월 여자배구 '쌍둥이 자매' 이재영·다영의 과거 학교폭력 사건을 계기로 체육계 폭력 근절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자 '사회적 물의'를 이유로 최 대표의 인준을 거부했다.

최 대표는 회장 지위 확인을 청구하는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잇달아 제기했지만,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데 이어 올해 2월 체육회의 인준 거부가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최 대표는 고심 끝에 항소 포기를 결정했고, 협회는 이날 재선거를 해 이호진 대표이사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보성고, 고려대를 졸업한 이 당선인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스포츠산업경영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호진 당선인은 체육회 인준을 거친 뒤 회장직에 오른다. 임기는 4년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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