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이 제14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전 2연패와 함께 한국의 3연패에 도전한다.[한국기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31718573700537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한국기원은 17일 중국 베이징 중국바둑협회에서 오는 22일 본선 24강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제14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전이 대진 추첨을 했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을 비롯해 12회 대회 우승자 박정환 9단, 신민준ㆍ변상일ㆍ김지석 9단과 김명훈 8단 등 6명이 대회 3연패 도전에 나서는 한국은 신진서ㆍ박정환ㆍ신민준 9단과 중국의 탕웨이싱ㆍ커제ㆍ구쯔하오ㆍ양딩신 9단, 대만의 쉬하오홍 7단은 시드를 받아 16강전부터 출전한다..
이날 추첨 결과에 따르면 22일 본선 24강전에 한국은 변상일 9단-이치리키 료 9단, 김지석 9단-이야마 유타 9단의 한일전 2경기와 김명훈 8단-스웨 9단의 한중전 1경기 등 총 3경기를 펼친다. 상대 전적은 변상일 9단이 5승 1패, 김지석 9단이 1승으로 앞서 있으며 김명훈 8단은 첫 대결이다.
나머지 24강 5경기는 미위팅 9단-사다 아쓰시 8단, 딩하오 9단-시바노 도라마루 9단, 리친청 9단-세키 고타로 8단의 중일전 3경기와 리웨이칭 9단-일리야 쉭신(러시아) 3단, 리쉬안하오 8단-라이언 리(캐나다) 초단의 대결이다.
한국은 지난 12회(박정환 9단), 13회(신진서 9단)에 이어 3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27개월째 국내랭킹 1위인 신진서 9단에 거는 기대가 크다.
신진서 9단은 지난 2월 메이저대회인 LG배 기왕전에서 우승에 이어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팀 최종 주자로 출전, 4연승을 기록하며 한국의 우승을 이끄는 등 외국 기사와의 공식 대국에서 28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각국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질 제14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전 본선24강은 22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열리며, 24강전 승자는 24일 재추첨을 통해 본선16강을 벌인다.
8강과 4강은 올 연말 열릴 예정이며, 14번째 챔피언을 가릴 결승전은 내년 3번기로 펼쳐진다.
중국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25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 반이다. 우승상금은 15만 달러(약 1억 8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약 6000만 원)다.
지난 대회에서는 신진서 9단이 중국의 탕웨이싱 9단에게 결승 3번기에서 2연승으로 승리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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