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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베이징 패럴림픽 10일 열전 마무리…'4년 뒤 밀라노에서 만나요'

2022-03-13 21:31

(베이징=연합뉴스)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폐회식에서 마지막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폐회식에서 마지막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10일간 뜨거운 열전을 벌인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13일 막을 내렸다.

지난 4일 개막한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은 이날 밤 9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6개국 56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6개 종목, 78개 세부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홈 이점을 업은 개최국 중국이 금메달 18개(은 20·동 23)를 따내 종합 순위 1위를 기록했고, 전쟁의 고통 속에도 대회에 출전한 우크라이나가 노르딕 스키에서 메달을 휩쓸며 2위(금 11·은 10·동 8)를 차지했다.

한국은 46개국 중 35번째로 입장하며, 개회식 기수였던 휠체어컬링 '팀 장윤정고백'(의정부 롤링스톤)의 리드 백혜진이 또 한 번 태극기를 들고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에선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과 스노보드, 알파인스키 대표팀 선수들과 임원 등 38명이 폐회식에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동계 패럴림픽에 선수 31명과 임원 48명 등 79명을 파견, 6개 전 종목에 참가했으나 메달 획득엔 실패했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한 한국이 동계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건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베이징에서의 대장정이 끝나면서 선수들은 아쉬움을 묻고 4년 뒤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패럴림픽을 기약했다.

패럴림픽기는 천지닝 베이징 시장의 손을 떠나 안나 스카부초 밀라노 부시장과 잔피에트로 게디나 코르티나 담페초 시장에게 건네지고, '우리는 빛이다'(We Are The Light)라는 주제의 차기 개최지 홍보 공연이 펼쳐졌다.

이후 파슨스 위원장이 폐막을 선언하면 열흘간 베이징을 밝게 비춘 성화가 어둠 속으로 사라지며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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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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