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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블루원. 파이널 진출. 2위 크라운 넘어 1위 웰뱅과 결승

2022-03-13 17:42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블루원리조트가 파이널에 진출했다. 파죽의 3연승으로 2위 크라운해태를 그대로 넘어서 우승까지 넘보게 되었다.

크라운과의 플레이오프 3연전을 모두 이기고 결승에 오른 블루원의 환호(사진=PBA제공)
크라운과의 플레이오프 3연전을 모두 이기고 결승에 오른 블루원의 환호(사진=PBA제공)
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전부터 시작한 블루원은 NH를 2승1패로 물리치고 플레이오프전에 오른 뒤 1패를 안고도 2위 크라운을 연파, 3승1패를 작성하며 파이널에 올랐다.

블루원은 통합 1위를 하며 파이널에 직행한 웰뱅 피닉스와 14일부터 7전 4선승제의 우승 대결을 벌인다.

결국 2022년 팀리그는 전기 1위 웰뱅과 후기 1위블루원이 결승전을 벌이는 모양이 되었다.

블루원은 13일 열린 ‘PBA 팀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오더 변경으로 반전을 노리던 크라운을 4-1로 누르며 3연승,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했다.

1, 2세트는 1, 2차전과 똑 같았다.

1차전은 엄상필-강민구가 마르티네스-선지훈을 15:4로 잡았다.

이겼지만 꽤나 고생했다. 남복식에 새롭게 들어 온 크라운의 선지훈이 12이닝에서 6연타를 치면서 역전 기회를 노렸다.

선지훈이 기회를 잡자 마르티네스가 13이닝 뱅크 샷으로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1점이면 끝나는 상황이었으나 마르티네스가 이걸 놓쳤다.

강민구의 실수로 아찔했던 블루원은 엄상필이 마지막 공격에서 2연타를 몰아쳐 세트 포인트까지 직진했다.

2세트는 스롱 피아비의 전승 세트. 역시 강지은을 11:9로 눌렀다. 강지은은 9점까지 따라가며 그중 가장 잘 쳤으나 결국 세 번의 맞대결을 모두 놓치고 말았다.

크라운은 3세트 남단식에 '복식 전공'이었던 마르티네스를 넣었다. 마르티네스는 엄상필의 부진을 뚫고 승리, 처음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앞선 2번의 경기에서 3세트를 모두 잡았던 블루원의 엄상필은 경기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 마르티네스가 이긴 것이 아니라 엄상필이 진 것이었다.

4세트는 크라운이 2 게임 모두 이겼던 혼합복식. 승패를 맞추면서 경기를 다시 끌고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스롱 피아비가 앞서고 홍진표가 뒤를 확실하게 받쳐주면서 김재근-강지은을15:12로 눌렀다.

스롱과 홍진표는 3연타, 4연타를 쏘았지만 김재근-강지은은 2연타가 최고였다. 주장의 부담감 탓인지 김재근이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3, 4세트의 승패가 바뀌었지만 5세트를 시작할 때의 스코어는 앞선 두 번과 마찬가지로 블루원의 3-1리드였다.

크라운으로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세트. 박인수가 강민구를 상대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실력차가 있는데다 부담감까지 몇 배 더 실렸으니 박인수의 샷이 제대로 터질 리 없었다.

초반 4이닝을 공타로 날렸다. 강민구는 여유있게 경기를 풀었다. 초구 공격에 성공한 강민구는 2이닝 3연타, 3이닝 6연타, 4이닝 4연타로 14:0까지 앞섰다.

1점이면 결승행인데 애를 먹이느라고 그러는지 4번이나 놓쳤다. 그사이 박인수가 5이닝 5연타 등으로 쫓아왔지만 뒤집을 힘까진 없었다.

강민구는 1점 때문에 십년감수했지만 8이닝에서 결승행 포인트를 작성, 크라운과의 플레이오프전 마지막 세트를 15:6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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