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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직, 서창훈 모두 승리. 한국 1위로 세계 팀 3쿠션 8강행

2022-03-13 00:27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김행직과 서창훈이 모두 승리, 한국이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 팀3쿠션의 서창훈(왼쪽)과 김행직(사진=파이브앤식스)
한국 팀3쿠션의 서창훈(왼쪽)과 김행직(사진=파이브앤식스)

김행직과 서창훈은 12일 열린 제 34회 팀 3쿠션세계 선수권 대회 A조 예선 3차전(독일 피어슨)에서 그리스의 콘스탄티노스 코코리스와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를 제압, 결국 조 선두로 올랐다.

한국은 2승1무로 요르단을 물리친 일본과 동점을 이루었으나 기록에서 앞서 1위에 올랐다.

일본도 조 2위로 8강에 올랐으나 그리스와 요르단은 탈락했다.


B조에선 터키와 덴마크, C조에선 베트남과 콜롬비아, D조에선 스페인과 독일이 각각 조 1, 2위를 차지하면서 8강전에 진출했다.

서창훈은 예선 3경기서 모두 이겨 3전승을 기록했고 김행직은 일본의 우메다 류지에게 역전패하는 바람에 2승 1패를 마크했다.

김행직은 초반 샷이 터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 13이닝까지 8차례나 공타를 날리며 끌려 다녔다. 그러나 14이닝에서 14연타를 터뜨리며 게임을 끌고 나가기 시작했다.


일단 리드를 잡은 김행직은 더 이상 앞선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코코리스가 29이닝 5연타로 따라왔지만 막판 5이닝 9점 몰아치기로 26이닝에서 경기를 마감했다.

서창훈은 멋진 경기를 했다. 세계 랭킹 22위의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는 그보다 10단계 위의 강자.

만만찮은 경기였다. 초반 샷이 풀리지 않았다. 10이닝에 가서야 4연타의 장타를 쏘았다. 덕분에 7-7의 균형을 깨고 앞서 나갔다.

그러나 4이닝 연속 공타로 바로 앞자리를 빼앗겼다. 15이닝 7연타로 다시 리드하기 시작했지만 둘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25이닝까지 시소게임을 벌였다.

서창훈이 조금 앞섰으나 차이는 기껏 3~4점이었다. 승부는 막판 5이닝에서 났다.

30:27로 리드하고 있었던 서창훈이 먼저 튀어 나갔다. 26이닝부터 29이닝까지 3-3-2-3점을이으며 40점 고지를 점령했다.

폴리크로노폴로스는 25이닝부터 공타 없는 플레이를 시작했다. 25이닝 3점에 이어 1-1-3으로 나가다가 29이닝에 4연타를 쏘며 36점까지 만들었으나 승부가 기운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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