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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원, 플레이오프 진출. NH 도전 뿌리치고 크라운에 도전-PBA팀리그 PO

2022-03-12 00:28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블루원이 NH의 도전을 뿌리치고 플레이오프전에 진출, 2위 크라운해태와 맞붙는다.

승리에 환호하는 블루원(사진=PBA제공)
승리에 환호하는 블루원(사진=PBA제공)


블루원은 11일 열린 PBA팀리그 준플레이오프 최종전(고양 빛마루 방송센텨)에서 끝까지 따라붙은 NH농협카드를 4-0으로 완파했다.

블루원은 첫 판을 내줘 분위기가 심상찮았다.

NH는 남녀 선봉장인 조재호와 김민아를 전진 배치, 초반 싸움에 승부를 걸었다.

1차전에선 NH의 전략이 먹혔다.

조재호가 1세트 남자복식에 이어 3세트 남단식까지 잡았고 김민아가 응우옌과 함께 한 혼합복식에서 승리, 분위기를리드하자 김현우가 6세트를 챙겼다.

세트스코어 4-2로 이긴 NH는똑같은 전략으로 2차전까지 노렸으나 1세트를 허망하게 빼앗기면서 그대로 무너져 버렸다.

블루원은 1차전에서 극히 부진했던 사파타를 빼고 남단식 1세트에 엄상필을 대체 투입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조재호는 역시 1, 3세트에 등장했다. 난구는 잘 풀어내면서도 가까운 공을 맞추지 못하는 등 샷 미스를 3차례나 했다.

프로끼리의 싸움에서 그러고도 이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엄상필-강민구 대 조재호-오태준의 대결. 무게는 조재호 쪽이었으나 조재호가 실수를 연발하면서 쉽게 승패가 판가름 났다.

엄상필과 강민구는 특별한 몰아치기 없이 2연타 등을 모아 11이닝만에 15점을 모았다.

엄상필-강민구의 손쉬운 1세트 승리가 전체 분위기를 흔들었다.

올 시즌 스롱 피아비에게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한 터에 1차전에서도 패했던 김민아는 또 다시 스롱 피아비에게 힘없이 패했다.

스롱은 4연타 등을 이어가며 6이닝만에 11:4로 승리했다.

신뢰면에선 뒤떨어지지만 스롱 전 2전승의 전애린을 한 번 쯤 내세워볼 만도 했으나 NH는 끝까지 김민아만 고집했다.

김민아는 정규 리그 4전패, 포스트시즌 2전패 등 스롱과 총 6번 싸워 6번을 모두 형편없이 졌다.

2패 후 들어선 조재호. 기가 산 엄상필을 따라가지 못했다. 1세트 2연타가 고작이었던 엄상필은 뱅크 샷을 앞세워 7연타까지 터뜨렸다.

엄상필은 제법 먼거리의 원뱅크 넣어치기를 성공하는 등 뱅크 샷만으로 8득점했다.

조재호가 샷 미스로 헤매는 사이 엄상필은 연타 쇼를 펼치며 5이닝만에 경기를 끝냈다.

세트 스코어 3-0. 완전히 코너에 몰린 NH는 더 이상 버틸 재간이 없었다.

4세트를 이기면 무승부를 바라볼수 있었지만 싸움은 이미 물 건너 간 뒤였다.

홍진표-스롱의 4연타 몰아치기 등에 당해 응우옌-김민아가 10:15로 물러났다.

응우옌과 김민아는 합해서 2연타가 최고였다.

스롱은 김민아를 단식에서 모두 물리치며 3승 1패를 작성,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1등공신이 되었다.

블루원은 12일 오후 3시 정규 리그 2위를 차지, 기다리고 있는 크라운해태와 플레이오프전을가진다.

5전 3선승제이나 크라운이 어드밴티지 1승을 안고 있어 블루원은 1패 상황에서 ‘4전 3선승제’를 치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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