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화)

스포츠

배수진 NH 승리. 조재호 2승, 김현우 6세트 승리. PO진출권 3차전서 결정

2022-03-11 18:46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NH농협카드가 조재호의 초반 2승으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승리, 승부를 최종 3차전으로 넘겼다.

2승의 조재호(왼쪽)와 끝내기 승리의 김현우(사진=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2승의 조재호(왼쪽)와 끝내기 승리의 김현우(사진=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조재호와 김민아를 전진 배치, 배수진의 승부를 건 NH는 11일 열린 PBA 팀리그 준플레오프 1차전(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상위팀 블루원을 4-2로 제압했다.

4NH1패를 안고 시작, 1승으로 1-1 동점을 맞추었다.

1승을 안고 시작했던 3위팀 블루원은 1차전을 빼앗겨 같은 조건으로 어드밴티지 없는 3차전을 치르게 되었다.

NH는 남녀 에이스 조재호와 김민아를 4세트 안에 투입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기선을 잡자는 전략이었다.

지면 그대로 끝나기 때문이었는데 이 전략이 잘 먹혔다.

4세트에 이미 3-1로 앞서 무승부를 확보, 한 세트만 더 잡으면 되는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조재호는 1세트 남자복식 1이닝에서 3연타를 쏘며 분위기를 잡았다. 오태준은 2이닝 4연타에 이어 4이닝 6연타로 4이닝만에 간단하게 첫 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블루원의 강민구와 사파타가 대처 할 틈을 주지 않았다.

조재호는 3세트 남단식에서 엄상필을 눌러 다시 리드를 잡았다. 2세트에서 김민아가 스롱 피아비에게 진 뒤여서 책임감이 무거웠다.

1이닝 1점으로 다소 불안했지만 엄상필이 부진, 쫓아오지 못하자 5이닝에 8연타를 폭발시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다소의 행운도 있었다. 2연타 후 3점째는 맞기 힘들었던 공. 그러나 쫑이 나면서 1점을 줏었다.

'플루크 다음에 장타'였다. 바로 쓰리 뱅크 샷을 성공시키며 0:5로 훌쩍 달아났다.

조재호는 6이닝 3연타에 이어 7이닝 세트 포인트로 혼자 2승을 만들었다.

2세트를 졌던 김민아는 응우옌과 함께 한 4세트 혼합복식에선 승리했다. 블루원은 정규리그 막판 혼복 2연승의 홍진표-스롱을 투입했다.

김민아와 응우옌은 2이닝에 4연타를 합작, 초반 앞서 나갔으나 12이닝에 4연타를 터뜨린 홍-스롱에게 다시 선두를 내주었다. 홍진표는 뱅크 샷을 성공시켜 단숨에 12:10으로 앞질러 나갔다.

NH의 승리가 가물가물 해 가는 순간, 응우옌이 행운의 쫑으로 뱅크샷 득점을 올려 일단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18이닝, 김민아의 리버스와 응우옌의 앞돌리기 성공으로 15:13으로 승리했다.

세트 스코어 3-1. NH는 일단 한숨을 돌렸다. 최소 무승부를 확보했기 때문이었다.

NH5, 6세트는 2선 싸움. 오태준과 김현우가 뒤를 받치고 있었다.

막판 공격을 염두에 둔 블루원은 강민구, 사파타의 선봉장급. 블루원의 전력이 조금 앞서는 편이었으나 몰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알 수 없었다.

오태준은 강민구에게 졌다. 뱅크 샷을 4개나 쏜 강민구의 압승이었다.

그러나 김현우는 마지막 6세트서 사파타를 눌러 '1패 후의 2차전'을 멋지게 마무리했다.

사파타는 1세트 남복에서 2이닝 연속, 6세트 단식에서 첫 3이닝 연속 공타를 치는 등 컨디션이 극히 좋지 않았다.

1이닝 2점으로 앞서 나가던 김현우는 7이닝에 승리를 확보하는 그림같은 뱅크 샷을 성공시키며 5연타를 쏘아올렸다.

사파타는 4이닝에 첫 점수를 올렸지만 샷이 영 말을 듣지 않아 싱겁게 물러났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다투는 두 팀의 최종전은11일 930분에 열린다.

O 준플레이오프 1차전(NH-블루원)

1세트/ 조재호-오태준 15:4 사파타-강민구

2세트/ 김민아 11:4 김민아

3세트/ 조재호 15:9 엄상필

4세트/ 응우옌-김민아 15-13 홍진표-스롱

5세트/ 오태준 8: 15 강민구 :

6세트/ 김현우 11:5 사파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