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트렘스카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리옹오픈(총상금 23만9천477 달러) 나흘째 여자 단식 2회전(16강)에서 크리스티나 벅사(221위·스페인)를 2-0(6-2 6-3)으로 제압했다.
야스트렘스카는 경기 뒤 "안전한 곳에서 테니스 경기를 치를 수 있어 한 포인트를 따낼 때마다 평소보다 1천배는 더 기쁘다"면서 "오늘 승리는 나와 우리나라의 것"이라고 말했다.
야스트렘스카의 다음 상대는 재스민 파올리니(139위·이탈리아)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 투어에서 3차례 맞붙었고, 파올리니가 3전 전승을 거뒀다.
야스트렘스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한 탓에 보트를 타고 조국을 탈출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사연이 잘 알려진 선수다.
1회전에서는 3시간 5분 접전 끝에 랭킹이 40여계단 높은 아나 보그단(97위·루마니아)을 2-1로 꺾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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