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일단 월드컵에 진출했다. 정몽규 회장도 신태용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몽규 회장은 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 "조마조마했다. 마음도 떨렸다"면서 "9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했는데 과정이 힘들어 죄송하다.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러시아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에 대해서도 박수를 보냈다. 두 경기 연속 0-0 무승부에 그쳤지만, 시간이 부족했다는 판단이다.
정몽규 회장은 "신태용 감독은 두 경기 밖에 안 했다. 완전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무리다. 신태용 감독이 어쨌든 진출을 시켰으니 잘 했다"면서 "내년 6월까지 시간이 있으니 지원에 대해 신태용 감독과 상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제 남은 시간은 9개월 남짓. 당장 10월 A매치 기간에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정몽규 회장은 "10월 A매치 기간에 월드컵 진출하면 경기를 하자고 이야기한 팀이 있다. 아마 그 쪽에 가서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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