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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북한 도착' 윤덕여호, 평양의 중심에서 승리를 외치다!

2018 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참가 위해 평양행

2017-04-03 23:14

1990년남북통일축구당시열렬한환대로남한선수단을환영했던북한은2018아시아축구연맹(AFC)여자아시안컵예선참가를위해27년만에평양을찾은한국선수단을침착하게환영했다.평양(북한)=공동취재단
1990년남북통일축구당시열렬한환대로남한선수단을환영했던북한은2018아시아축구연맹(AFC)여자아시안컵예선참가를위해27년만에평양을찾은한국선수단을침착하게환영했다.평양(북한)=공동취재단
27년 만에 찾은 평양이지만 여전히 목표는 승리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3일 낮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베이징에서 1시간 25분이면 도착하는 평양이었지만 1시간 30분을 대기하며 평양으로 향하는 선수단의 애를 태웠다.

서울에서 평양까지 멀지 않은 거리를 중국을 거쳐 두 차례나 비행기를 갈아타며 36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평양. 윤덕여 감독이 떠올렸던 27년 전의 환대는 없었다. 윤 감독은 당시 북한에서는 무서울 정도로 대대적으로 환영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2017년의 평양은 차분하지만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한국 선수단을 맞이했다.

선수단과 취재진이 도착하자 순안공항 직원들은 "안녕하십네까"라는 인사로 부드럽게 맞이했다. 남측 주요 인사들이 방문할 때 응대하는 민족화해협의회 직원 10여명과 평양 주재 외신기자들도 역사적인 남과 북의 대결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선수들은 숙소인 양각도국제호텔로 가기 전 순안공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모든 행동이 조심스러운 평양이었지만 선수들은 순안공항을 배경으로 '이기자!'라는 큰 목소리로 목표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한편 윤덕여 감독과 여자 축구대표팀은 4일 김일성 경기장을 찾아 5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인도와의 1차전을 대비한다. 이날 열린 B조 개막전에선 개최국 북한이 인도를 8-0으로 대파했다.

'2018여자아시안컵'예선에참가하는윤덕여감독과여자축구대표팀은3일오후북한평양순안공항으로입국,숙소인양각도호텔앞에서승리를다짐했다.평양(북한)=공동취재단
'2018여자아시안컵'예선에참가하는윤덕여감독과여자축구대표팀은3일오후북한평양순안공항으로입국,숙소인양각도호텔앞에서승리를다짐했다.평양(북한)=공동취재단
평양(북한)=공동취재단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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