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전반 4분에 터진 홍정호(장쑤 쑤닝)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한국은 4승1무2패(승점13)가 되며 치열한 A조의 2위 경쟁에서 한발 앞서는 듯했다. 하지만 한국-시리아전은 이날 열린 A조의 3경기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린 경기였다. 이어 이란-중국, 우즈베키스탄-카타르의 경기가 열렸다.
A조 선두를 달리는 이란은 안방으로 중국(1승2무4패.승점5)을 불러들여 1-0으로 승리했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안방에서 꺾으며 기세를 올린 중국이지만 이란 원정은 쉽지 않았다. 덕분에 이란은 5승2무(승점17)의 최종예선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A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었다.
한국을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인 A조 3위 우즈베키스탄 (4승3패.승점12)역시 최하위 카타르(1승1무5패.승점4)와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손에 넣으며 2위 경쟁을 이어갔다.
한편 최종예선 일정을 3경기 남긴 한국은 6월 13일 카타르와 원정 8차전을 치르고 8월 31일 이란과 마지막 홈 경기를 소화한다. 최종예선의 대미는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 마지막 원정경기가 장식한다.
사실상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이란-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일정 막판까지 가서야 결정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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