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각)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리우 올림픽과 러시아 월드텁 최종예선 출전으로 리그 개막 후 소속팀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손흥민의 시즌 첫 출전. 하지만 손흥민은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토트넘 이적 후 아쉬운 데뷔 시즌을 보낸 탓에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설이 제기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잉글랜드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중국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마친 뒤 조기 귀국하며 스토크전을 준비한 손흥민은 결국 2골 1도움의 엄청난 활약으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손흥민이 한 경기에 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토트넘 이적 후 처음이다.
결국 유럽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는 이 경기에 출전한 양 팀 27명의 선수 가운데 손흥민에 유일하게 9점대 평점을 매겨 최고의 활약을 공식 인정했다.
토트넘 선수 14명이 평균 7.45점의 높은 평점을 받은 가운데 손흥민은 9.2점이 주어졌다. 토트넘은 물론, 이날 BET365 스타디움을 밟은 모든 선수 가운데 최고 평점이다.
손흥민의 2골에 모두 도움을 기록한 크리스티엔 에릭센이 8.8점으로 뒤를 이었고 델레 알리와 해리 케인이 나란히 7.8점을 기록해 4골 차 대승을 거둔 토트넘의 공격진이 모두 높은 평점으로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한편 패한 스토크시티는 7.3점을 받은 미드필더 조 앨런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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