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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새 마무리 울프, 2이닝까지 책임진다

2014-07-22 17:24

로스울프.(자료사진=SK와이번스)
로스울프.(자료사진=SK와이번스)
SK가 마지막 반전 카드를 꺼내든다. 이미 예정된 로스 울프의 마무리 카드가 후반기부터 본격 가동된다.

SK 이만수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전에 앞서 "오늘부터 울프가 마무리를 맡는다"면서 "이기는 상황에서 항상 들어갈 수 있도록 투수 코치와 이야기를 마쳤다"고 말했다.

울프는 전반기 선발로 뛰면서 1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54에 그쳤다. 방출된 조조 레이예스, 루크 스캇과 함께 SK 부진의 이유였다.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 등의 이유로 SK는 34승49패, 8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게다가 마무리 박희수가 부상을 당했다. 9월에야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라 이만수 감독은 중간 계투 경험이 풍부한 울프를 마무리로 돌렸다.

실제로 울프는 메이저리그에서 47경기 중 44경기에 중간 계투로 등판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478경기 중 선발로 등판한 경기도 18번에 불과했다. 한국에 오면서 보직을 바꿨던 셈이다.


이만수 감독도 "퓨처스리그 1경기(19일 고양 원더스전 1⅔이닝 무실점)를 봤는데 괜찮게 던졌다"면서 "원래 중간에서 뛰었기에 낯선 자리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단 울프가 책임지는 이닝을 길게 가져갈 수도 있다. SK 불펜에 과부하가 걸렸기 때문.

이만수 감독은 "우리 불펜이 지금 과부하에 걸린 상태"라면서 "울프가 최대 2이닝까지도 던질 수 있도록 선수와도 이야기를 했다"고 강조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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