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우석이 합류하기 직전인 9월 2일 LG는 3위였다. 고우석이 가세하면 후반기 불펜에 힘을 더해 상위권 경쟁에서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기대가 컸다.
실제로 고우석이 합류한 뒤 LG가 한동안 좋은 흐름을 보인 것도 사실이다. 고우석이 불펜에서 버텨준 덕분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는 반론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시즌 막판 상황은 다시 달라졌다.
LG는 최근 6연패에 빠지면서 3위 수성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됐다. 10월 3일 KIA에 4-5로 패하면서 4위 KIA와의 승차는 1경기까지 좁혀졌다.
더 큰 문제는 고우석을 정작 포스트시즌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고우석은 7월 31일 이후 등록된 선수이기 때문에 올해 포스트시즌 출전 자격이 없다. 정규시즌에서는 고우석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가을야구에서는 그 카드가 사라지는 셈이다.
여기에 손주영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선발에서 마무리로 보직을 바꾼 손주영은 시즌 막판까지 LG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에는 다소 지쳐 보이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LG가 고우석 없이 가을야구를 어떻게 치를지 팬들은 걱정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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