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답답한 것은 시즌 막판의 모습이다. 연패가 이어지면서 팀은 힘없이 무너졌고, 가을야구 경쟁에서 멀어진 뒤에도 반등의 기미를 보여주지 못했다.
팬들은 한화에 묻고 있다.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가?
선수들만의 문제라고 할 수 없다.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경기 운영, 선수 기용과 육성, 구단의 전력 구성과 관리까지 모두 돌아봐야 한다. 지난해 준우승을 했던 팀이 왜 1년 만에 9위가 됐는지 답을 찾아야 한다.
9위라는 숫자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다. "내년에는 잘하겠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 무엇이 잘못됐고, 누가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
2위에서 9위. 이 정도의 변화라면 한화 구성원 모두가 뼈저리게 느껴야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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