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국 NC 다이노스의 선택은 적중했고 키움 히어로즈의 판단은 또다시 빗나갔다.
한 때 KBO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던 맷 데이비슨이 가파른 하락세를 증명하며 키움 의 외국인 타자 영입 도박을 실패로 물들이고 있다.
데이비슨은 전성기의 파괴력을 상실한 채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양새다. 앞서 NC는 기량 저하를 이유로 과감하게 데이비슨을 방출하며 결단을 내렸고,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옳았음이 입증됐다.
반면 다급하게 데이비슨을 품에 안은 키움은 뼈아픈 실책을 떠안게 됐다. 키움은 이미 지난해에도 두 명의 외국인 타자를 기용하는 이른바 2용타 체제를 가동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실패로 끝난 바 있다.
이번 시즌 데이비슨 영입 역시 또다시 2용타의 실패 역사를 반복하는 모양새가 됐다. 또 다른 외인 타자 히우라도 부진 끝에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외국인 선수 리스크를 관리하지 못한 채 허술한 데이터에 의존한 프런트의 안일한 행정이 팀의 하락세를 자초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