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목 있는 골퍼들이 추구하는 최상의 비거리 퍼포먼스를 구현하기 위해 획기적으로 진화했다. 투명하고 영롱하게 빛나는 헤드의 고급스러운 외관부터, 더욱 쉬워진 어드레스, 그리고 한층 더 멀리 똑바로 날아가는 탁월한 비거리까지, 골퍼들의 모든 기대를 충족시키는 완벽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보도자료에 적힌 내용으론 2025 마제스티 로얄은 완벽한 드라이버다.
과연 그럴까? 호기심이 생겼다. 기자는 드라이버 샷 때문에 많은 타수를 잃는 스타일의 골퍼다. 비거리는 평균적으로 230~240m 정도지만, 한 라운드에서도 훅과 슬라이스가 자주 나오고, 티샷한 볼은 아웃오브바운즈(O.B)나 해저드로 향한다. 두 번째나 세 번째 샷에 이를 만회해야 한다는 ‘압박’에 오히려 샷이 더 흔들리면서 타수 손해도 많이 본다.

드라이버 외관은 합격점이다. 기자는 헤드 색상이 너무 튀지 않는 드라이버를 좋아한다. 이 드라이버는 고급 자동차 메탈릭 도장에 많이 쓰이는 시라릭 소재를 사용했다. 마제스티골프 관계자는 “시라릭 소재를 통해 선명하고 깊은 휘도를 구현해, 햇빛 아래에서 더욱 영롱하게 빛나는 외관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필드에서 빛을 받았을 때, 은은하게 반짝이는 마감이 인상적이었다. 블랙 계열의 솔과 블루 계열의 크라운의 헤드 조합은 강인함과 고급스러움도 묻어났다.
어드레스를 했을 때 드라이버가 크게 느껴졌다. 마제스티골프 관계자는 “전작 대비 6.5% 확대된 페이스 면적과 스퀘어 드로우 페이스 설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헤드 크기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기자는 시각적으로 편안함이 느껴지면서, 드라이버 샷에 대한 자신감도 가질 수 있었다.

18홀 내내 2025 로얄 드라이버로 티샷을 했다. 필드에선 비거리, 탄도, 페이스 각도 등 정확한 데이터 수치는 파악하기 어렵다. 컨디션과 골프장 등에 따라 퍼포먼스 차이도 있을 순 있다.
이날 2025 로얄 드라이버로 티샷을 했을 때 마제스티골프가 강조한 하이드로우 구질까지는 모르겠지만, 볼이 휘지 않고 똑바로 날아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심리적 안정으로 부담 없이 쉽고 편안한 티샷이 가능했다. 직진성과 관용성 확보에 원하는 방향으로 볼을 보내는 횟수도 늘었다. 미스샷을 했을 때도 생각했던 것 보다 비거리 확보도 됐다.

결론적으로 2025 로얄 드라이버는 고급세단처럼 프리미엄한 디자인은 물론 쉽고 편안한 퍼포먼스 연출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습량이 적은 골퍼라면, 편안한 스윙으로 퍼포먼스 확보에 도움을 받고 싶다면 고려해 볼 만한 모델이다.

한종훈 기자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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