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형우는 7일 LG와의 홈경기에서 7회 5-2로 달아나는 우중간 적시타로 1천800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2002년 데뷔해 경찰 야구단 복무와 방출 등을 겪은 시즌을 제외하면 21시즌 2천393경기 만의 대기록이다. 풀타임을 시작한 2008년부터 헤아리면 걸린 시즌은 19시즌으로 더 줄어든다.
그는 앞선 이정표도 모두 가장 먼저 세웠다. 이승엽이 남긴 종전 최다 타점을 넘어선 이래 1천500타점과 1천600 1천700타점을 차례로 처음 통과한 것이다. 눈에 띄는 것은 그 간격이다. 2023년부터 거의 정확히 1년 간격으로 100타점 구간을 지나온 것이다.
기록의 끝은 더 멀리 향한다. 불혹을 넘어서도 타점 생산에 큰 변화가 없는 그라면 꿈의 2천 타점도 기대해볼 만하다. 올해 이미 63타점을 올린 그가 추세를 이어간다면 내년 6월께 1천900타점 내후년에는 2천 타점을 바라볼 수 있다. 2천 타점은 MLB에서도 다섯 명 일본에서도 오사다하루만이 넘어선 고지다.
그의 미래도 밝다. 지난해 삼성과 2년 계약을 맺어 내년까지 활동을 보장받은 그는 에이징 커브 우려를 지우고 계약 만료 후 선택지가 오히려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을 맞고 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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