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신은 11일 제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에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KPGA 클래식 위드 아임비타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9언더파 63타, 19점을 기록했다. 2위 정재현(16점)을 3점 차로 따돌린 단독 선두다.
이 방식에선 버디가 2점, 이글이 5점인 반면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이라 안정적 플레이로는 점수를 쌓기 어렵다. 그만큼 박은신을 비롯한 대다수 선수가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박은신의 질주는 거침없었다. 첫 두 홀 연속 버디로 출발한 그는 18번과 1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3번부터 6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 행진으로 추격을 뿌리쳤는데, 특히 3·4·6번 홀에서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과감한 샷으로 타수를 줄였다. 9번 홀에서 벌타로 이날 유일한 감점을 받았을 뿐이다.
그에게 이번 선두는 더 각별하다. 2008년 투어에 입회해 2022년 두 차례 우승으로 전성기를 누린 뒤 좀처럼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고, 올 시즌에는 톱10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오랜만에 좋은 스코어를 냈다며, 이글이 5점인 만큼 파5 홀을 적극 공략했고 우승 욕심이 나지만 아직 1라운드라 조급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추격조도 만만치 않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은 정재현이 2위에 올랐고, 이글 2개를 잡은 박정훈이 장유빈·김찬우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LIV 골프를 거쳐 복귀한 장유빈은 전반에만 14점을 쓸어 담았으나 후반에 주춤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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