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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신민준·변상일·박하민 4명 8강 진출...한국, LG배 16강서 자존심 회복

2026-06-10 20:40

신진서 9단이 LG배 8강에 올랐다. / 사진=연합뉴스
신진서 9단이 LG배 8강에 올랐다. / 사진=연합뉴스
전날 24강에서 무너졌던 한국 바둑이 16강에서 자존심을 되찾았다.

10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제3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16강전에서 한국의 신진서·신민준·변상일·박하민 9단이 나란히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한국 랭킹 1위 신진서는 중국 리웨이칭 9단을 147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꺾으며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신민준은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을, 변상일은 일본 이야마 유타 9단을 각각 백 불계로 눌렀다.

한국 랭킹 25위 박하민은 중국 강호 리쉬안하오 9단을 역전으로 따돌리며 생애 첫 세계대회 8강에 올랐다. 다만 한국 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중국 1위 딩하오 9단에게 백 불계패해 탈락했다.

한국은 전날 24강에 9명이 나서고도 1명만 생존하는 참패를 당했지만, 시드 강자들이 합류한 16강에서 주최국의 체면을 살리며 LG배 4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11일 8강에서는 한·중 랭킹 1위 신진서와 딩하오가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최근 3연승 포함 12승 4패로 앞선다. 신민준·변상일·박하민도 각각 구쯔하오·양카이원·왕싱하오 9단 등 중국 기사를 상대하며, 일본 4명과 대만 라이쥔푸 9단은 전원 탈락했다.

한·중 4대4로 좁혀진 대회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은 1억원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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