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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시비옹테크 3전 전패 설욕...코스튜크, 클레이 15연승으로 프랑스오픈 8강 입성

2026-06-01 10:01

코스튜크 / 사진=연합뉴스
코스튜크 / 사진=연합뉴스
세 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세트도 건지지 못했던 상대를 메이저 무대에서 끝내 무너뜨린 주인공이 나왔으니, 마르타 코스튜크(15위·우크라이나)다.

코스튜크는 5월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클레이코트의 여왕' 이가 시비옹테크(3위·폴란드)를 1시간 39분 만에 2-0(7-5 6-1)으로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천적을 상대로 한 메이저 설욕전을 완성한 셈이다.

올해 클레이코트 시즌 들어 코스튜크의 기세는 매서웠는데, 루앙 대회와 마드리드오픈을 연달아 제패하고 롤랑가로스에 들어선 그는 이번 8강행으로 클레이코트 연승을 15경기까지 늘렸다.

메이저 8강은 2024년 호주오픈 이후 두 번째이자, 당시 기록한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결과였다.


패배한 시비옹테크 / 사진=연합뉴스
패배한 시비옹테크 / 사진=연합뉴스
다음 무대에서는 우크라이나 선수끼리의 맞대결이 펼쳐지는데, 상대는 벨린다 벤치치(11위·스위스)를 꺾은 세계 7위 엘리나 스비톨리나다. 23세 코스튜크는 딸을 둔 31세 '엄마 선수' 스비톨리나를 두고 후배들의 길을 열어준 선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이날 25번째 생일을 맞은 시비옹테크는 통산 5번째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는데, 그가 프랑스오픈 16강에서 멈춘 것은 첫 출전한 201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한편 36세 노장 소라나 크르스테아(18위·루마니아)는 왕신위(148위·중국)를 2-0(6-3 7-6)으로 따돌리고 무려 17년 만에 8강에 복귀했다. 그의 다음 상대는 질 타이히만을 꺾은 19세 미라 안드레예바(8위·러시아)다.

남자 단식에서는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가 예스퍼르 더용(106위)을 3-0으로 눌러 통산 8번째 8강에 올랐고, 19세 신예 라파엘 호다르(29위)가 선배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서 츠베레프와 격돌하게 됐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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