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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삼성화재 3-1로 꺾고 V클래식매치 10연승

2025-12-12 07:33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3-1로 꺾고 V클래식매치 10연승
블로킹의 승리였다.

현대캐피탈은 12월 1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5-26 V리그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7-29, 25-22, 25-20)로 승리하며 V클래식매치 10연승을 달렸다.

특히 레오가 35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것은 압권이었고 미들블로커 최민호가 결정적일 때 블로킹 4개를 기록한 것은 백미였다.

덤으로 팀 블로킹에서 10-4로 앞선 것은 하이라이트였다.

선발 명단은 삼성화재는 아히-도산지-손현종-김준우-이우진-김우진-이상욱-조국기가 나섰고 현대캐피탈은 신호진-이준협-바야르샤이한-최민호-레오-허수봉-박경민이 나섰다.

1세트는 현대의 페이스였다.

레오의 오픈 공격과 허수봉의 파이프 공격으로 첫 테이프를 끊은 뒤 신호진의 서브에이스와 허수봉의 블로킹으로 8-5로 앞섰다.

이어 레오-허수봉-신호진 삼각 편대에 최민호가 블로킹으로 뒤를 받히며 25-20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삼성은 2세트에 세터를 도산지에서 노재욱으로 아웃사이드히터를 이우진에서 이윤수로 바꾸며 배수의 진을 쳤다.

2세트 초반에 범실을 남발하며 11-16로 끌려가던 삼성은 이후 양수현의 속공과 블로킹, 김우진과 이윤수의 오픈 공격에 이은 박찬웅의 속공으로 19-21로 추격했다.

이후 도산지의 다이렉트킬이 터지며 22-22 동점을 만들었고 박찬웅의 블로킹과 상대 최민호의 서브 범실로 듀스로 몰고 갔다.

그리고 김우진의 연속 공격 득점에 양수현의 속공과 아히의 백어택으로 28-27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윤수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마무리 지으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3세트는 다시 현대의 흐름으로 역류하기 시작했다.

레오-허수봉-신호진 삼각편대의 변함없는 활약에 바야르샤이한이 속공과 블로킹을 보태며 8-5로 앞섰고 이준협의 블로킹까지 터지며 16-14로 리드를 잡았다.

최민호의 속공이 터진데 이어 레오의 4득점에 이준협의 블로킹과 허수봉의 공격 득점으로 25-22 3세트를 따냈다.

그 사이에 삼성은 아히 대신 김요한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4세트도 현대캐피탈의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신호진의 오픈 공격으로 스타트를 끊은 뒤 허수봉의 파이프와 오픈 공격, 레오의 백어택과 파이프 공격이 터지며 8-7로 앞서기 시작했다.

허수봉과 레오가 연속 범실을 저지르며 위기를 맞았지만 레오의 연속 5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뒤 신호진과 허수봉의 활약으로 25-20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현대캐피탈은 8승 5패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1위 대한항공을 승점 5점차로 추격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8연패에 빠지며 2승 12패 승점 7점 최하위에 그쳤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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