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0(금)

야구

손아섭, 한화 잔류 임박?...현실적 판단하나

2026-01-30 07:01

손아섭
손아섭
FA 시장에 홀로 남겨졌던 손아섭이 결국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 잔류로 가닥을 잡는 모양새다. 한화 구단과 손아섭 측은 최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겨울 손아섭의 행보는 야구계의 큰 관심사였다. KBO 리그 역대 최다 안타라는 대기록을 보유한 전설적인 타자임에도 불구하고,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와 지난 시즌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한화가 강백호를 영입하며 지명타자 슬롯이 채워졌고, 타 구단들 역시 C등급인 손아섭의 보상금 7억 5,000만 원에 부담을 느끼면서 이적 시장에서의 선택지는 급격히 좁아졌다.

현실적으로 타 구단 이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손아섭은 '미아' 위기를 피하기 위해 실리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선수 측은 자신의 상징성과 기록을 고려한 대우를 원했으나, 구단은 철저히 냉정한 시장 가치를 기준으로 협상에 임했다. 결국 손아섭은 자존심보다는 현역 연장과 명예로운 은퇴라는 실리적인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이며, 구단 역시 프랜차이즈급 대우는 아닐지라도 베테랑의 경험을 존중하는 선에서 계약 조건을 조율할 것으로 관측된다.


손아섭이 잔류하게 될 경우, 한화는 타선의 깊이를 더함과 동시에 젊은 외야수들에게 베테랑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록 주전 자리를 장담할 수는 없는 처지지만, 대타 요원이나 로테이션 멤버로서 손아섭의 정교한 타격은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스프링캠프가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손아섭의 합류는 팀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작업이 될 전망이다. 홀로 훈련하며 몸을 만들어온 손아섭이 과연 익숙한 주황색 유니폼을 다시 입고 자신의 기록을 어디까지 경신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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