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원정에서 K리그2 수원 삼성을 1-0으로 꺾었다. 후반 22분 유리 조나탄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 흐름은 수원이 주도했다. 전반부터 활발한 공세를 펼치며 슈팅 17개(유효 10개)를 기록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전반 7분 김지현, 41분 브루노 실바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며 거듭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는 전반 슈팅 1개에 그칠 정도로 밀렸다. 후반 들어 유인수를 투입해 반격에 나섰고, 유인수가 페널티 지역에서 골키퍼 김민준과 충돌하며 얻은 PK를 유리 조나탄이 오른발 강슛으로 마무리했다.
수원은 후반 30분 김현을 투입해 동점을 노렸다. 추가 시간 김현의 회심의 슈팅을 골키퍼 김동준이 쳐내는 등 제주가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후반 36분 김승섭이 다리 부상으로 빠지는 변수도 있었지만 끝까지 버텼다.
올 시즌 K리그1 11위로 강등 위기에 몰린 제주는 원정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차전은 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엔 영하 5도(체감 영하 10도) 추위 속에서 1만8,715명이 찾았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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