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춘천 송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한국 국가대표 출신 오세훈, 나상호가 맹활약한 마치다의 공격 앞에 강원 수비가 무너졌다.
강원은 이달 4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0-1로 진 데 이어 일본 팀에 2연패를 당했다. 이로써 강원은 2승 3패로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9위(승점 6)로 미끄러졌다. 반면 마치다는 2승 2무 1패(승점 8)로 3위에 올라섰다.
마치다는 지난 22일 일왕배 결승에서 창단 후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후 기세가 살아 있었다. 초반부터 강원을 몰아세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전반 24분 나상호의 높은 패스로 시작된 마치다의 공격은 센토 게이야의 헤더골로 결실을 맺었다. 4분 뒤 시모다 호쿠토의 중거리 슈팅이 추가 골이 됐다. 전반 39분 강원의 수비 실수가 겹쳤다. 센토에게 공을 빼앗긴 강원은 오세훈의 침착한 슈팅을 막지 못했다.
전반을 0-3으로 마친 강원의 정경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3명을 교체했다. 박호영이 후반 11분 세트피스에서 헤더골을 터뜨렸으나, 이것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한편 FC서울은 같은 시간 중국 상하이 선화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린가드는 후반에 골-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주도했다. 서울은 마치다와 같은 승점 8(2승 2무 1패)을 기록,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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