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4(금)

축구

'주전 없이 떠난 싱가포르 원정' 포항, 킥오프 15초 만에 실점...0-1 패배

2025-10-23 23:29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사진[연합뉴스]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사진[연합뉴스]
포항 스틸러스가 싱가포르 원정에서 ACL2 첫 패배를 당했다. 23일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ACL2 H조 3차전에서 포항은 탬피니스 로버스에 0-1로 패했다.

포항은 K리그 일정을 고려해 이호재, 조르지, 오베르단, 기성용 등 주전들을 제외한 채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15초 만에 기습 골을 허용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킥오프 직후 탬피니스의 요시모토 다케시가 투입한 볼을 히가시카와 히데가 이어받아 아스프로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탬피니스에 0-1로 패한 포항. 사진[연합뉴스]
탬피니스에 0-1로 패한 포항. 사진[연합뉴스]


포항은 전반 5분 이동희, 7분 강현제, 25분 이동희의 연이은 슈팅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안재준이 전반 30분 시도한 슈팅은 골라인 직전에서 수비수 딜런 폭스에 막히는 불운까지 겪었다. 전반 볼점유율 77%와 4개의 유효슈팅에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들어 김인성, 조상혁을 투입하며 변화를 준 포항은 후반 3분 조상혁, 5분 김인성의 연속 슈팅 기회를 얻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0분 김종우의 강력한 슈팅마저 수비수 몸에 맞으며 포항의 공격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포항은 2승 1패(승점 6)로 2위에 머물렀고, 탬피니스는 3연승(승점 9)으로 H조 선두를 유지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