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3(목)

축구

강원FC, 3-0→3-3→4-3...김건희 추가시간 결승골, 일본 챔피언 고베에 극적 승리

2025-10-23 07:42

강원 해결사 김건희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강원 해결사 김건희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22일 강원FC가 ACL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비셀 고베를 4-3으로 꺾었다. 후반 추가시간 김건희의 결승골이 터졌다.

춘천 송암스포츠센터 홈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강원은 2승 1패로 동아시아 3위(승점 6)에 올랐다. 2023·2024 J1리그 챔피언 고베는 첫 패배로 2위(승점 6)에 머물렀다.

K리그1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한 강원은 최정예 라인업을 투입했다. J1리그 4위로 순위 경쟁 중인 고베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전반 6분 이상헌이 강투지의 패스를 발리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0분 이상헌의 추가 득점은 김건희 오프사이드로 VAR 판독 끝에 취소됐다. 전반 21분 김대원의 코너킥을 모재현이 헤더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전반 43분 송준석이 중거리 슛을 꽂아 3-0으로 달아났다.


고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미야시로 등 3명을 교체 투입했다. 압박 강도를 높인 고베는 후반 5분 만에 2골을 회수했다. 후반 3분 미야시로가 왼발 슛으로 첫 골을 넣었고, 2분 뒤 장 파트리크가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3-2를 만들었다. 후반 44분 미야시로의 슛이 골대를 흔들며 3-3 동점이 됐다.

J리그 삿포로 출신 김건희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김건희가 문전 슛을 성공시켜 4-3 역전골을 터뜨렸다. 모재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으나 강원은 승리를 지켰다.

FC서울은 상하이 선화에 0-2로 패했다. 후반 12분 루이스 아수에 헤더로 실점했고, 후반 44분 안드레 루이스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다. 서울은 6위, 상하이는 5위(승점 4)를 기록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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