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 FC서울.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302129330826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서울은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제압했다.
16일 1차전 원정에서 마치다 젤비아(일본)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을 딴 서울은 이날 첫 승리로 승점 4를 쌓았다. 1차전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을 2-1로 꺾었던 부리람은 승점 3에 머물렀다.
K리그1 5위로 중위권 경쟁 중인 서울은 조영욱·둑스·김진수 등 주축을 벤치에 앉히고 린가드·천성훈·정태욱·루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2021년부터 태국 프로리그 4연패 중인 부리람은 외국인 중심 라인업을 구성했다. 태국 국가대표 수파차이 차이디드, K리그 전북 출신 사살락 하이프라콘, 브라질 공격수 비솔리, 독일 수비수 로베르트 바우어가 선발로 나섰다. 수원 삼성 출신 뮬리치도 전반 종료 직전 투입돼 한국 잔디를 다시 밟았다.
전반 초반 공격 전개에 애를 먹던 서울은 막판 두 골을 연속으로 터트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득점 후 포효하는 최준.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302130130147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10분 뒤 전반 추가시간에 정승원이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린가드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부리람 골키퍼 닐 에더리지가 막으려 했지만 공은 한 차례 바운드된 뒤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단 두 번의 슈팅으로 모두 득점에 성공한 서울은 후반 23분 쐐기골을 추가했다. 류재문이 골대 앞 루카스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루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0 완승을 확정했다.
24개 팀이 참여하는 2025-2026시즌 ACLE는 동·서아시아 그룹으로 12팀씩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각 그룹 상위 8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리그 스테이지에서 각 팀은 홈·원정 각 4경기씩 총 8경기를 소화한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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