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6(토)

축구

카스트로프, 등번호 23번으로 한국 대표팀 첫 출격... 미국전 예고

2025-09-06 14:04

미국전 앞둔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연합뉴스]
미국전 앞둔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사상 첫 '국외 태생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등번호 23번을 달고 첫선을 보인다.

6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번 9월 A매치에 처음 소집된 카스트로프는 23번을 배정받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독일 태생 카스트로프는 독일 연령별 대표 경력이 있고 최근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기대주다. 기존 중앙 미드필더보다 도전적이고 거친 성향으로 알려진 그가 부상으로 빠진 황인범 공백을 메울지 주목된다.

9월 A매치 기간 축구 국가대표팀 배번. 사진[연합뉴스]
9월 A매치 기간 축구 국가대표팀 배번. 사진[연합뉴스]


23번은 7월 동아시안컵에서 서민우가 사용했던 번호다. 이번에도 소집된 서민우는 황인범의 기존 번호인 6번을 달았다.

카스트로프의 유니폼에는 'JENS'라는 이름이 새겨질 예정이다. 최근 동아시안컵처럼 성을 뺀 이름만 표기하는 형식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카스트로프는 짧은 시간이지만 팀에 아주 잘 적응하고 있다"며 "경기 출전 여부는 상황을 봐야겠지만 어느 정도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미국전에 이어 10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멕시코와 9월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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