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스트로프가 선발되면 외국 태생 혼혈 선수로는 A대표팀 첫 사례가 된다. 기존 혼혈 선수들은 모두 국내 출생이었다. 장대일은 1998 월드컵에 출전했고, 강수일은 대표팀 선발 경험만 있다.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독일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어릴 때부터 한국인 정체성 교육을 받았다. 이중국적 남자 선수로 한국 대표팀을 택한다면 최초 사례다.
홍명보호 코치진은 올 초부터 카스트로프를 주목해왔다. 6월 대표팀 선발을 검토했으나 무릎 부상으로 무산됐다. 최근 부상 회복해 17일 포칼 1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다.
DFB에서 대한축구협회로 소속 변경 절차도 완료돼 선발에 장애물은 없다. 활동량 많고 투쟁적인 미드필더인 카스트로프는 황인범과 함께 3선 보강에 도움될 전망이다.
홍명보호는 9월 7일 미국, 10일 멕시코와 연속 평가전을 갖는다. 월드컵 1년 전 개최국을 상대로 한 중요한 테스트가 될 것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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