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를 3-0으로 꺾고 22경기 무패(17승 5무)를 달성했다. 승점 57로 2위 대전과 18점 차를 벌렸다.
22경기 무패는 K리그 역대 공동 3위 기록이다. 1-3위 기록 모두 전북이 보유하고 있다.
전북은 전반 26분 김진규 코너킥에서 콤파뇨가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9분에도 콤파뇨가 박진섭의 헤더 패스를 받아 오른발 터닝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시즌 3번째 멀티골을 기록했다.
콤파뇨는 시즌 11골로 주민규(대전), 이호재(포항)와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후반 37분에는 리그 득점왕 전진우가 이영재의 전진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시즌 13호골을 터뜨렸다. 지난 6월 강원전 이후 두 달 만의 득점이었다.
전진우는 올시즌 대구 상대 3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하는 '대구 킬러' 면모를 보였다.
15경기 무승(5무 10패)의 대구는 승점 15로 최하위에 머물며 강등권 탈출이 더욱 어려워졌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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