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하나시티즌은 8월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수원 FC와의 홈 경기에서 3 - 2로 재역전승했다.
특히 침묵했던 주민규가 동점골을 성공시킨 것은 압권이었고 주민규의 골에 도움으로 기여한 뒤 결승골을 터트린 김준범의 활약은 백미였다.
대전은 베스트11로 이창근(GK)-이명재-안톤-김민덕-강윤성-김봉수-김한서-김준범-서진수-최건주-주민규가 나섰다.
수원은 베스트11로 안준수(GK)-이 용-김태한-이지솔-이시영-안현범-이재원-한찬희-김도윤-루안-싸박이 나섰다.
경기 시작한 지 56초만에 대전은 안톤의 크로스를 수원 수비수가 놓친 것을 최건주가 차 넣어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안톤과 서진수, 이명재가 연달아 슈팅을 날리면서 상대를 위협했고 수원도 싸박과 루안의 슈팅으로 맞섰다.
그러나 대전은 경기 종료 직전 골키퍼 이창근이 부상을 당하며 이창근과 김한서를이경태와 이순민으로 교체했고 그로 인해 늘어난 추가 시간을 수원은 놓치지 않았다.
46분에 윌리안의 도움을 받은 싸박이 동점골을 넣더니 3분만인 49분에 이 용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진반전에 볼 점유율은 대전 60%-수원 40%, 코너킥 대전 2개-수원 1개로 대전이 앞섰고 슈팅(유효슈팅)수는 양 팀 모두 6(3)으로 똑같았으며 경고는 대전 김준범, 수원 이지솔과 이시영이 받았다.
후반전에는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수원 이재원과, 대전 김민덕, 서진수가 경고를 받을 정도로 육탄전이 이어졌다.
수원은 한찬희, 안현범을 안드리고와 김경민으로 교체하며 배수의 진을 쳤고 안드리고가 득점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득점이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고 대전도 28분에 서진수와 최건주를 빼고 마사와 김현욱을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이어 30분에 김준범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동점골에 물이 올랐는지 주민규는 연속 슈팅을 날렸고 37분에 김준범이 드디어 재역전 골을 성공시켜 3-2로 다시 뒤집었다.
43분 수원은 이지솔과 이재원을 빼고 정승배와 최규백을 투입하며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동점골을 노렸고 이시영과 싸박이 슈팅을 날렸지만 경기는 이대로 끝났다.
이 날 경기 결과로 대전은 승점 42점으로 2위를 유지했고 수원 FC는 승점 28점으로 10위에 머물러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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