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하는 이태석.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261633030651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포항 구단 측은 26일 이태석의 오스트리아 명문 아우스트리아 빈 이적설과 관련해 "상황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구단 관계자는 "합리적인 이적료 조건이 맞아떨어진다면 해외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의 길을 막지 않겠다는 것이 구단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별도의 구단 관계자도 "선수가 유럽 무대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갖고 있어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단 이태석은 오는 27일 대구 iM뱅크파크에서 벌어지는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빈과의 이적 협상이 가속화되면서 이태석은 해당 경기를 끝으로 당분간 포항 서포터들과 헤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후 다음 주 중 오스트리아로 출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뒤 팀 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석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 체제에서 A매치 7경기 출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미드필더 이을용 현 경남FC 감독의 장남이기도 하다.
지난달에는 K리그2 경남FC 소속 미드필더 이강희가 아우스트리아 빈과 2029년 여름까지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태석까지 합류하면 한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빈에서 뛰는 흥미로운 상황이 연출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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