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수)

축구

K리그2 12위 충북 청주, 김길식 신임 감독 선임...20일 천안시티전부터 지휘

2025-07-08 23:15

김길식 감독 선임을 발표한 충북청주FC. 사진[연합뉴스]
김길식 감독 선임을 발표한 충북청주FC. 사진[연합뉴스]
K리그2 충북청주FC가 김길식(46) 전 안산 그리너스 단장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충북청주는 8일 구단 제3대 감독으로 김길식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0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천안시티FC와의 홈 경기부터 충북청주를 공식적으로 지휘한다. 12일 수원 삼성전까지는 최상현 감독대행 체제가 유지된다.

충북청주는 권오규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지난달 10일 사임한 이후 최상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어왔다.

김길식 신임 감독은 2001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K리그에 첫 발을 디뎠으며 2008년까지 선수로 활동했다.

은퇴 후 전남, 광주FC,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15세 이하 대표팀 감독 등을 거치며 지도자로서 경력을 쌓아왔다.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서는 감독직을 수행한 후 단장으로도 활동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충북청주에서 활약하고 있는 윤석영, 김영환, 박건우, 최강민, 김승우, 이창훈, 송진규, 이형경과 김연준 코치, 김서기 분석관은 과거 김 감독의 지도자 시절 함께 했던 인연들이다.

충북청주는 김 감독이 후반기 반등을 위한 전술 정비뿐만 아니라 유소년 육성 및 중장기적 팀 운영 체계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단장 경험을 보유한 김 감독의 행정 이해도와 구단 운영 노하우가 더해져 팀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감독은 "이른 시일 내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며 "연령별 대표팀과 프로팀에서 쌓은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하나 돼 단단한 팀을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충북청주는 올 시즌 현재 승점 17(4승 5무 10패)로 K리그2 14개 팀 중 12위에 머물러 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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