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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7시 7분 발표' J1리그 최연소 출전 기타하라 마키, 77번 달고 FC도쿄 프로 계약

2025-07-08 14:21

만 16세가 된 기타하라 마키와 프로 계약을 발표한 FC도쿄.
만 16세가 된 기타하라 마키와 프로 계약을 발표한 FC도쿄.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 보유자인 미드필더 기타하라 마키가 16번째 생일을 맞아 FC도쿄와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FC도쿄는 7일 구단 U-18팀 소속인 기타하라와 프로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은 2009년생 기타하라의 16번째 생일이었다.

일본 닛칸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도쿄 구단은 기타하라의 생일을 기념해 '7월 7일 오전 7시 7분'에 계약 발표를 진행했다. 기타하라는 등번호로도 '77번'을 배정받아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올해 2월 한국 K리그의 준프로계약과 유사한 제2종 등록 선수 자격으로 도쿄 1군에 합류한 기타하라는 3월 1일 가시마 앤틀러스전에 교체 출전하며 J1리그 최연소 출장 기록(15세 7개월 22일)을 새로 작성했다.

이는 2004년 도쿄 베르디에서 활약했던 모리모토 다카유키가 보유했던 기존 기록(15세 10개월 6일)을 21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번 프로 계약으로 기타하라는 FC도쿄 구단 사상 최연소 프로 계약 선수 기록도 동시에 달성했다. 2001년생 구보 다케후사(현 레알 소시에다드)가 2017년에 수립한 기존 기록(16세 4개월 28일)보다 약 5개월 빠른 기록이다.

기타하라는 2024년 일본 U-15 대표팀에 선발된 데 이어 올해는 U-17 대표팀에도 발탁된 차세대 유망주다. 현재까지 J리그에서 7경기를 소화했다.

참고로 우리나라 K리그1 최연소 출전 기록은 작년 광주FC 공격수 김윤호가 세운 17세 4개월 9일이다.

승강제 도입 이전인 2013년 이전까지 포함하면 최상위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은 1999년 10월 안양 LG 소속 정창근의 16세 2개월 3일이며, 컵대회까지 포함할 경우 2002년 같은 팀에서 한동원이 기록한 16세 25일이 최연소 기록으로 남아 있다. /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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