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0(수)
검색
골프
야구
국내야구
해외야구
축구
국내축구
해외축구
스포츠
농구
배구
일반
생활체육
헬스
E스포츠·게임
오피니언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포토
오피니언
OPINION
[대한민국체육 100년100인100장면} 23. 프로레슬링 역사를 쓴 박치기의 제왕 김일
프로레슬링은 우리나라 최초의 인기 프로스포츠였다. 김일의 프로레슬링이 열리는 날은 거리가 텅 빌 정도였다. TV가 많지 않았던 시절, 사람들은 동네 부자집 마당에 앉아 브라운관을 통해 통쾌무비의 레슬링을 지켜보았다. 블로그에서 퍼옴 동네 부자 집은 꽤나 까다로운 편이었으나 그날만은 TV를 마루에 옮겨놓고 동네 사람들, 특히 꼬마들이 마음 놓고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경기가 시작되면 마당은 시끌벅적했다. 한편에선 “김일의 박치기가 최고다”, “아니다 장영철의 모두발차기가 최고”라면서 입씨름을 벌이기도 했다. 김일은 역도산의 3대 제자 중 한명이었다. 일본식 링네임 오오키 긴타로(大木 金太郞)로 안토니오 이
일반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144] ‘사인 훔치기(Sign Stealing)’는 왜 '필요악'인가
야구서는 상대방의 사인을 훔쳐 보는 것이 비공식적으로, 은밀하게 벌어진다. 의지와 능력만 있으면 상대의 사인을 읽어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사람의 힘으로 할 때까지만 가능하다. 전자장비 등 인공적인 도움을 받으면 불법으로 강력히 제재한다. 지난 2017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LA 다저스가 맞붙었다.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쳐 휴스턴이 우승을 차지했다. 몇 년 있다가 휴스턴의 사인훔치기 스캔들이 뒤늦게 터졌다. 카메라를 이용해 상대 사인을 훔친 후 쓰레기통 등을 이용해 타자에게 알려준 것이 드러났다. MLB의 조사 결과 휴스턴은 2017년과 2018시즌 동안 불법적으로 비디오 카메라 시스템을
해외야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143] ‘홈스틸(Home Steal)’이 잘못된 일본식 영어인 이유
미국에서 일본으로 건너 오면서 잘못 사용된 야구 용어들이 많다. 3루 주자가 홈으로 도루하는 ‘홈스틸’도 원어와 다른 일본식 영어이다. 일본의 영향을 받은 한국 야구서도 일본식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원어는 ‘스틸홈(Steal Home)’이다. 스틸홈은 홈이라는 공간과 스틸이라는 동작이 결합해서 생긴 단어이다. 이 말을 일본에선 앞 뒤 순서를 바꿔 홈스틸로 사용한다. 이는 훔친다는 스틸 보다는 홈을 강조하기 위한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메이지 유신이후 서양 문물을 본격적으로 수입한 일본 사람들은 미국의 스포츠 종목인 야구 용어를 번역하면서 자신들의 사고 방식을 반영해 의도적으로 바꿔 사용했다. 투수가 던진 볼
국내야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142] ‘Stolen Base’를 왜 ‘도루(盜壘)’라고 말할까
초창기 미국 야구에서 ‘도루(Stolen Base)’의 의미는 지금과 달랐다. 19세기에 한동안 주자가 팀 동료의 안타로 한 베이스를 추가해서 더 나아가는 것을 도루라고 말했다. 예를들어 1루 주자가 1루에서 3루에 도달하면 도루로 간주했던 것이다. 1루에서 2루, 2루에서 3루, 3루에서 홈베이스로 한 단계 더 가는 것을 말하는 현재 방식과는 많이 차이가 있다. 공식적으로는 1870년까지는 도루라는 용어를 쓰지 않았지만 1863년이나 1865년 필라델피아 키스톤스에서 뛴 네드 쿠스베르트가 역사상 최초의 도루를 기록한 선수로 기록됐다고 미국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는 설명하고 있다. 도루 형태가 지금과 달랐던 이유는 야구 스타일의 차이 때문이
해외야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141] 왜 ‘펑고(Fungo)’라고 말할까
김성근 감독은 현역 감독 시절 ‘지옥의 펑고’를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스스로 펑고 배트를 들고 내·외야수에게 볼을 쳐주며 수비 상태를 점검했다. 수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잘 될 때까지 계속 볼을 받도록 했다. 선수들은 입에 단내가 날 정도로 호된 수비 훈련을 하고 나면 몸이 만신창이가 됐다. 일본에서 태어나 재일 한국인이라는 설움을 받으며 야구를 시작했던 김성근 감독이 지도자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펑고 훈련과 같은 기본기를 강조한 야구 철학을 고수했기 때문이었다. 일구이무(一球二無), 즉 이번 공 외에 다른 공은 없다는 뜻으로 공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하는 신념을 갖고 연습 때 직접 배트를 잡고 선수들과 함께 철
국내야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140] 주무를 의미하는 ‘트래블링 매니저(Travelling Manager)‘에 ’트래블링’이 들어간 까닭은
야구단 주무는 ‘마당발’이다. 야구단 뒷바라지를 하는 이들은 활동범위가 생각보다 넓다. 선수단의 입과 발이 돼 단장을 보좌하며 야구단의 살림을 이끈다. 특히 선수단의 자원, 예산 관리에 중점을 둔다. 운영을 모나지 않게하며 경기 중이나 훈련 때 선수단이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주무를 맡고 있는 사람들은 대개 성격이 유순하고 매사 부지런해야 선수단이 별 문제 없이 잘 돌아간다. 프로야구단은 선수단이 좋은 실력을 갖춰야 이길 수 있지만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주무 역할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선수단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주무는 선수단의 입장에도 서야하지만 구단 운영 편에서
해외야구
[프로야구 손자병법] 40. 최동원, 선동열의 용호상박(龍虎相搏)
-용과 호랑이가 싸우다. 절대강자가 맞붙는 예측불허의 싸움.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김응용 감독의 심사는 궂은 날씨만큼이나 좋지 않았다. 10일 베어스에게 지고 12일 이글스에도 패해 느닷없이 연패를 당했다. 14일과 15일은 휴식일이어서 13일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동열을 투입, 연패를 끊어야 했다. 그런데 낮부터 비가 내려 아무래도 경기를 할 수 없을 것 같아서였다. 타이거즈의 확실한 선봉장 선동열은 앞선 두 차례의 경기에서 모두 완봉승을 거두었다. 5일 청보 핀토스를 1-0으로 잡았고 9일 베어스전 역시 1-0 완봉으로 장식했다. 롯데 성기영 감독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갔다. 프로데뷔 첫 3경기를 모두 져 3연패
국내야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139] 왜 야구에서 ‘런(Run)’을 ‘득점’이라고 말할까
야구는 다른 종목과 점수를 내는 방식이 좀 다르다. 축구는 공(Ball)을 목표(Goal)에 넣어야 득점을 올린다. 공이 골문 라인(Line) 안으로 들어가야 득점을 인정한다. 농구도 공이 림에 들어가야 득점이 기록된다. 배구나 테니스는 볼이 상대편의 빈 곳으로 들어가거나 수비로 처리하지 못하면 점수로 인정한다. 하지만 야구는 공이 득점을 결정하지 않는다. 공이 인플레이되는 동안 타자가 주자가 돼 1루와 2루와 3루를 돌아 홈플레이트를 밟음으로써 득점이 기록된다. 다른 종목들은 공이 득점을 하는 대신에 야구는 사람이 득점을 올리는 것이 큰 차이이다. 야구에서 점수를 영어로 ‘런(Run)’이라고 하는 이유도 달려서 점수를 내는 방식에서
해외야구
[대한민국체육 100년100인100장면] 22. 타이틀 17차 방어한 ‘작은 들소’ 유명우
유명우는 첫 타이틀전에서 꿈을 이루었다. 1985년 12월 미국의 조이 올리보를 15회 판정으로 물리치고 WBA 주니어 플라이급 왕좌에 올랐다. 장정구 보다 조금 늦은 나이였다. 장은 만 20세였으나 유는 만 21세였다. 유명우의 챔피언 등극으로 대한민국은 세계복싱 양대 기구의 같은 체급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나라가 되었다. 장정구는 WBC, 유명우는 WBA였다. 체급의 이름은 달랐지만 같은 무게였다. 기구가 달라 명칭을 달리 했을 뿐이었다. 장정구와 유명우가 함께 챔피언으로 있었던 시기는 유명우가 타이틀을 쟁취한 1985년 12월 8일부터 장정구가 타이틀을 자진 반납한 1988년 6월 27일까지 2년 7개월 여간. 프로모션도 극동과
일반
[대한민국체육 100년100인100장면] 21. 영원한 챔프 장정구
장정구는 두 번째 도전에서 챔피언이 되었다. 1982년 9월 파나마의 일라리오 사파타를 전주로 불러들였으나 15회 판정패로 물러났다. 1-2의 근소한 차이였다. 졌지만 장정구는 오히려 자신감을 가졌다. 80년 열일곱 나이에 프로복싱의 세계에 뛰어들어 챔피언에 도전할 때 까지 18연승(7KO)을 질주했지만 그것의 정확한 의미를 몰랐다. 하지만 챔피언과 주먹을 섞어본 후 자신의 주먹이 국내용이 아니라 글로벌용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았다. 1983년 3월 26일. 6개월 여간 믿음 속에 와신상담의 주먹을 키운 장정구는 간단하게 WBC 라이트 플라이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두 번째 만난 챔피언 일라리오 사파타를 3회 TKO로 잡았다.
일반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138] 왜 ‘베이스(Base)’를 ‘루(壘)’라고 말할까
미국 초창기 야구를 보면 ‘베이스볼(Baseball)’이라는 말은 지금처럼 한 단어가 아니라 두 단어로 이루어져 있었다. 본격적으로 프로야구가 출범하기 직전인 1870년대 프로야구 조직의 원형을 이루었던 ‘프로야구 선수 전국 연합회(National Association of Professional Base Ball Players)’라는 단체의 명칭에서 보면 베이스볼은 ‘Base’와 ‘Ball’ 두 단어로 각각 분리되어 있었다. ‘영국이냐, 미국이냐’로 야구의 기원에 대한 문제는 1세기 이상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1857년 뉴욕 닉커보커스 팀 등 16개 지역클럽들이 함께 제정한 야구 룰 이전에는 ‘베이스’가 없이 주자에게 볼을 던져 아웃시키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이들 단
해외야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137] 왜 ‘코치(Coach)’라고 말할까
‘코치(Coach)’라는 말은 스포츠에서 전문 지도자를 의미한다. 전문적인 기술을 지도하는 이들을 코치라고 부른다. 비록 운동이 아니라도 남을 가르치거나 이끌 때 “코치 한다”는 동사형 단어로도 쓰인다.야구에서 코치는 감독(Manager)를 보좌하며 전문적인 기능과 책임을 갖고 있다. 투수 코치, 타격 코치, 수비 코치, 주루 코치, 벤치 코치 등이 있다. 이들 코칭 스태프는 연습 때 배팅볼을 던져 주거나 내외야수에게 볼을 쳐주기도 한다. 경기서는 1,3루 코치 박스에서 감독을 대신해 주자들의 주루 플레이를 지시하기도 하고 투수 교체시 마운드에 올라 투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기도 한다. 벤치 코치는 후보 선수들을 관리하고 경기장
해외야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136] 야구에서 ‘감독’을 왜 ‘매니저(Manager)’라 말할까
감독은 한마디로 야전사령관이다. 군대에서 야전사령관이 전권을 지고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포지션이듯 감독이라는 자리는 어느 분야에서 특정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야하는 책임을 갖는다. 누군가 "저 분은 감독이야"라고 말하면 영화 감독이든 건설 현장 감독이든 해당분야에서 모든 상황을 이끄는 이를 가리킨다. 스포츠 종목에서 감독은 선수들을 훈련하고 실제 경기에서 지휘자로 모든 책임을 진다. 많은 승리를 이끄는 이는 명감독이라며 우러름의 대상이 되지만 패배를 많이 하는 이는 패장이라는 불명예를 안는다.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총괄하며 승패에 일희일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어 사전에 ‘감독(監
해외야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135] ‘빈볼(Bean Ball)’에 ‘빈’자가 들어간 까닭은
‘빈볼(Bean Ball)’은 늘 논란의 대상이다. ‘빈볼이다, 아니다’로 공방을 벌이다가 편싸움까지 번질 수 있다. 빈볼 시비가 벌어지는 것은 그 자체가 너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자의 기를 꺾기 위해 투수들은 몸쪽 높은 공을 던질 수는 있다. 하지만 몸쪽 공이 타자의 몸에 맞든지 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타자들은 투수가 던지는 공이 자신의 머리쪽으로 날아올 때 큰 공포감을 느낀다. 이런 공을 보면 타자들은 몸을 도사린다. 공을 던진 투수가 미안하다는 표시로 모자를 벗어 정중하게 사과를 해도 뒷끝이 개운치 않다. 심판은 투수가 고의적으로 머리 부근을 겨누어 던진 반칙투구라고 판단되면 ‘빈볼’
해외야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134] 벤치 사인 받지않는 말 없는 신호를 왜 ‘그린 라이트(Green Light)’라고 말할까
‘그린 라이트(Green Light)’는 우리 말로 ‘청신호’라는 뜻이다. 교통신호에서 통행해도 좋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앞 일이 잘 될 것 같은 조짐을 비유해서 쓰는 말이기도 하다. 예를들어 ‘순조로운 출발은 목표 달성의 청신호이다’는 말처럼 순조롭게 일이 잘 돌아갈 때 쓴다. 야구에서 그린 라이트는 공격적인 의미로 쓰인다.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하라며 선수에게 코칭스테프가 전권을 주는 것을 말한다. 무엇을 해도 좋다는 의미이다. ‘그린 라이트를 줬다’고 말하면 그 선수는 모든 것을 믿고 맡게도 되는 선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타자들은 보통 볼 카운트 쓰리 볼에서 스트라이크가 들어오더라도 한 번 더 기다린다. 왜냐하면
오피니언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많이 본 뉴스
'안우진, 넌 얼마면 되겠니?' '역대급' 경쟁 붙으면 키움은 못 잡아...2027시즌 후 MLB 보내 포스팅비 챙길 것
국내야구
정관장 배구단,아시아쿼터 선수 교체 단행...몽골 출신 인쿠시 영입
배구
"하필 페라자냐?" 한화 팬들, 페라자 재영입 결정에 '시큰둥', 왜?...구단은 타격과 수비 모두 업그레이드 평가
국내야구
NC 라일리도 토론토행? 미국발 루머에 NC 팬들 '맨붕'...토론토 인스타 팔로잉, 아니라는 주장도
국내야구
두산, FA 시장 186억 투자 후 철수…외야·타격 불확실성은 숙제로
국내야구
19세 당찬 정우주, 27세에 1000억원 받고 다저스 입단 '선언'..."내년 AG 금메달로 군 면제 받고 싶어"
국내야구
'희망회로 재가동' 롯데, 외국인 4명만 '커하' 찍으면? 한화도 넘을 수 있어!...아시아쿼터는 판도 재편할 '핵폭탄', 정말 잘 뽑아야
국내야구
김은지, 오청원배 결승서 최정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천재 소녀의 대관식"
일반
"다저스엔 절대 가지 마라!" 강정호, 송성문에 조언..."화이트삭스에 가라", 주전 보장하는 팀에 가야
해외야구
골든글러브 절반 이상 새 얼굴 전망…안현민·송성문·신민재 첫 수상 노려
국내야구
facebook
NAVER cafe
NAVER Blog
Youtube
Kakao Story
쇼!이슈
에스파 윈터,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홍보대사 위촉
Kpop
송지우, ‘사랑의 안단테’서 로코 도전
영화드라마
브브걸, 첫 팬 콘서트 개인 포스터 공개...4인 4색 매력 발산
Kpop
여자아이들 첫 유럽 투어 성황
Kpop
아이유, 데뷔 15주년 팬 콘서트 연다
Kpop
마니아툰
[마니아툰] 대한민국vs중국, 아시안게임 8강서 격돌
국내축구
[마니아툰] 이강인, 한 달만에 실전 경기 복귀!
해외축구
[마니아툰] 샌디에이고의 '맥가이버칼, 김하성'
해외야구
[마니아툰] 배드민턴 안세영, 이제 그랜드슬램 꿈꾼다
일반
[마니아툰] 류현진, 슈어저와 맞대결 예정
해외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