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0(월)
검색
골프
야구
국내야구
해외야구
축구
국내축구
해외축구
스포츠
농구
배구
일반
생활체육
헬스
E스포츠·게임
오피니언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포토
오피니언
OPINION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54] 왜 ‘Umpire’을 ‘심판(審判)’이라 말할까
1800년대 초창기 야구서는 심판이 없었다. 네덜란드 출신의 이주민들로 구성된 야구 동호인 클럽 ‘니커보커스(Knickerbockers)’을 중심으로 뉴욕 도시민들이 취미 활동으로 즐기는 여가활동이었기 때문에 규칙이 오늘날처럼 그렇게 복잡하지 않았다. 미국 야구역사자료에 따르면 1845년 알렉산더 카트라이트가 처음으로 야규 규칙을 만들었다. 이때 경기 중에 규칙을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질 때 이를 조정할 심판에 대한 조항들이 포함됐다. 규칙이 제정된 후 이듬 해인 1846년 선수와 심판간에 처음으로 시비가 생겼는데 심판이 이긴 것으로 기록돼 있다. 심판의 모습도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뉴욕타임스 야구 칼럼니스트였던 조지 벡시는 ‘
해외야구
[대한민국체육 100년100인100장면} 26. 전부를 던진 불굴의 투혼 김득구
그는 늘 밝았다. 삶이 그를 괴롭혔지만 결코 무너지지 않았다. 열일곱살에 무작정 상경하여 신문 배달, 중국집 배달원 등 험한 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공부를 해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늦은 나이에 천호상고에 입학한 김득구의 꿈은 장사를 크게 해서 돈을 버는 것이었다. 그러나 홍수환, 유제두, 염동균이 챔피언이 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을 바꾸었다. 김득구는 주먹에 대해선 나름대로 자신이 있었다. 비교적 덩치도 컸지만 누구한테 맞아 본적이 없었다. 밑천 없이 맨주먹 하나만 있어도 되는 세계챔피언은 훌륭해 보이기도 했지만 가능성도 높았다. ‘바로 이거다’고 생각한 김득구는 학생 신분이라 일단 아마추어부터 시작했다. 그
오피니언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53] ‘시구(First Pitch)’는 어떻게 만들어진 말인가
‘경기 시작 벨이 울리자 대통령이 관중석에 일어나 던질 준비를 했다. 가비 스트리트는 홈 플레이트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갑자기 대통령이 위치를 바꿔 나를 겨냥하고 있었다. 그의 시구는 매우 좋았다.’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공식적인 대통령의 프로야구 첫 시구를 알리는 순간을 기록한 전 워싱턴 새너터스 투수출신 월터 존슨(1887-1946)의 자서전 내용 일부이다. 1910년 메이저리그 오픈 이벤트로 워싱턴 그리피스 스타디움 관중석에서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대통령이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 역사적인 첫 메이저리그 시구를 했던 장면을 생생하게 알렸다.시구의 영어말은 ‘First Pitch’이다. 때로는 ‘First Ball’이라고도 말한다.
해외야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52] ‘메이저리그(Major League)’의 ‘리그’는 어떻게 생긴 말일까
원래는 고유명사인데 보통명사로 사용하는 말들이 많다. 자동차 용어로 ‘지프(Jeep)’는 미국 자동차회사 클라이슬러 제품이름이며, ‘무한궤도’를 뜻하는 ‘캐터필러(Caterpillar)’는 미국 중장비회사 캐터필러라는 회사 이름이다. 맑은 술 ‘청주(淸酒)’의 의미로 사용하는 ‘정종(正宗)’이라는 말은 일본 술 회사 상품명이다. 야구에서 쓰는 ‘메이저리그(Major League)’라는 말은 통상 미국프로야구라는 의미로 쓰는데 엄밀히 말하면 특정 야구단체 이름이다. 메이저리그는 메이저리그베이스볼(Major League Baseball· MLB)를 줄인 말이다. MLB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최고 수준의 프로야구 리그를 말한다. MLB는 ‘내셔널리그(Nationa
해외야구
[대한민국체육 100년100인100장면} 25. 거인국을 무너뜨린 박신자와 ‘난장이국의 여인들’
여성스포츠가 그리 활발하지 않았던 1967년 4월 제5회 체코 프라하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평균 신장 1m70대의 코리아 여자농구가 일약 준우승을 했다. 코리아가 어디에 있고 어떤 나라인지도 모르던 시절, ‘난쟁이 부대’가 거인국 숲을 헤치며 정상권에 오르자 세계농구계는 경악했다. 대한민국은 예선 경기에서 이탈리아(76-56)에 이어 전 대회 준우승팀 체코(67-66)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뜻밖의 결승리그에 진출했다. 결승리그 6강은 소련, 동독, 체코, 유고, 일본. 만만한 팀이 하나도 없었지만 일본, 동독을 꺾으며 순항했다. 가장 난제는 소련과의 경기. 최선을 다하며 우직하게 직진할 것인가, 우회하며 한숨을 돌릴
오피니언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51] ‘스토브리그(Stove League)’가 아니라 ‘핫 스토브리그(Hot Stove League)’이다
지난 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16부작으로 인기리에 방영됐던 SBS 야구 드라마 ‘스토브리그(Stove League)’는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시즌을 준비한 이야기였다. 스포츠 드라마는 성공할 수 없다는게 그동안 방송계의 불문율이었는데, 이 드라마는 예상과는 달리 공전의 히트를 쳤다. 선수 중심으로 이루지던 종전 드라마와는 달리 백승수라는 단장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다루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실 스토브리그라는 말은 일본식 영어로 가급적 쓰지 말아야 한다. 야구를 좋아하는 팬들까지도 스토브리그라는 말을 당연한 듯 쓰지만 이는 일본의 조어이다. 일본 사람들은 ‘스토오부리이그(ストーブリーグ)’라고 말한다. 정확한 영
해외야구
[마니아 포커스] 류현진, ‘골백번 생각 투구’로 양키스의 강을 건넜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머리를 쓰며 7이닝 무실점으로 양키스의 강을 건넜다. 25일 류현진은 공 하나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 역력했다. 류현진은 치밀한 복기를 통해 한번 진 팀이나 선수에겐 다시 당하지 않는 편이었다. 그러나 양키스는 달랐다. 3차례 대결에서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을 뿐 아니라 7피홈런, 평균자책점 8.80으로 심한 약세를 보였다. 류현진은 1회 낮게 공을 컨트롤했다. 지난 8일 경기에서 높은 공을 던졌다가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던 실수를 다시 하지 않게 위해서였다. 그 결과 루크 보이트와 에런 힉스를 체인지업 결정구로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솎아냈다.
오피니언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50] 야구에서 ‘경기(競技)’와 ‘시합(試合)’은 어떻게 만들어진 말일까
예전 야구담당 기자를 하던 한 언론사 선배는 ‘시합(試合)’이라는 표현이 일본어라고 하면서 안쓰는게 좋다고 말했다. 시합 대신에 ‘경기(競技)’나 ‘게임(Game)’이라고 표현하는게 맞다면서 바꿔서 사용하기를 적극 권유했다. 선배의 노력 덕분인지 요즘 각종 언론 보도에서 시합이라는 말보다는 경기라는 말을 더 많이 쓰는 느낌이다. 하지만 경기와 시합이라는 말은 둘 다 일본어로 쓰인다. 중국 한자어로는 시합이라는 단어는 없고 경기라는 말만 있다. 경기라는 말은 한자문화권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쓰지 않았다. 조선왕조실록을 검색해 보니 ‘경기’라는 단어는 순종 7년, 1914년 ‘엽우경기대회(獵友競技大會
해외야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49] 왜 ‘더블헤더(Doubleheader)’라고 말할까
요즘 메이저리그(MLB) 경기를 관심있게 지켜보지 않으면 헷갈릴 수 있다. 특별한 방식의 경기를 자주 갖기 때문이다. 류현진이 소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지난 19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뱅크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방문경기 ‘더블헤더(Doubleheader)’를 가졌다. 류현진을 등판시키지 않은 토론토는 1차전에서 0-7로 패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7-8로 져 2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두 경기는 메이저리그 특별규정에 의해 7회까지만 갖고 승부를 가렸다. MLB는 지난 8월1일 노사 합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더믹 상황에서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7이닝 더블헤더 도입을 결정했다. 이날 이후부터 벌
해외야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148] ‘Retired Numbers’를 왜 ‘영구결번(永久缺番)’이라고 말할까
1997년 4월15일, 재키 로빈슨의 데뷔 50주년을 맞아 뉴욕 메츠의 홈구장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에 앞서 LA 다저스의 전신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뛰었던 로빈슨의 등 번호 ‘42번’을 메이저리그 전체 팀들이 영구히 보존토록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의 흑인선수로 인종 차별의 벽을 부순 그의 정신적 유산을 조명하며 이를 기리기 위해 영구 결번(永久缺番)토록 한 것이다. 당시 미국 대통령이던 빌 클린턴은 행사에 직접 참석해 “모든 미국인은 재키 로빈슨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그는 1947년 흑백 차별법인 ‘짐 크로우(Jim Crow Law)'이 공공장소에서 적용됐던 때, 메이저리
해외야구
[프로야구 손자병법] 41. 두산의 축록자불견산(逐鹿者不見山)
-사슴을 쫓는 자는 산을 보지 못한다. 눈앞의 작은 이익에 눈이 멀어 대의명분이나 큰 흐름을 놓침. 2000년 10월 12일 두산-LG의 잠실 더블헤더 1차전. 페넌트레이스가 막바지에 이른 시점이어서 1승이 아쉬울 때였다. 그러나 두산은 공격의 핵인 김동주와 심정수를 스타팅 멤버에서 밴 채 경기에 나섰다. 매직리그 선두인 LG의 여유있는 승리를 점칠 수 잇는 상황. 하지만 그라운드 분위기는 그렇지 않았다. 김동주 대신 4번에 선 최훈재가 2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날렸다. 땅볼이나 깊은 희생플라이만 나와도 득점할 수 있는 기회였다. 3회엔 연속 안타를 포함, 3안타가 터졌다. 8회와 9회에는 각각 2개의 안타를 생산했다
오피니언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147] 야구 ‘유니폼(Uniform)’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유니폼을 입은 야구선수는 시각적으로 멋있다. 정장 차림의 의상 못지않게 적당히 점잖으면서도 믿음을 준다. 유니폼을 입으면 평소 옷 차림을 할 때보다 더 근사하게 보인다. 녹색의 넓은 야구장과 유니폼은 신비감마저 느끼게 해준다. 야구 유니폼은 선수들간에 유대감을 형성하게 하고, 팬들에게는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준다.보기에 멋있는 야구 유니폼은 단순한 옷 이상의 상징적 도구이기도 하다. 옷 색깔, 선수 등 번호 등에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유니폼은 로고와 색깔이 다르다. 선수, 관계자, 관중들이 서로를 구별하는데 도움을 준다. 홈팀과 원정팀들은 서로 다른 색의 유니폼을 입는다. 감독과 코치 등도 유니폼을 착용하고,
해외야구
[대한민국체육 100년100인100장면} 24. ‘프로레슬링은 쇼다’의 진실
1965년 11월 27일 장충체육관. 5개국 친선 프로레슬링 대회 마지막 날 김일의 파이널에 앞서 세미파이널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링 위의 선수는 우리나라의 장영철과 일본의 오쿠마. 두 선수는 1승1패를 주고받으며 3번째 판을 벌이고 있었다. 장영철의 우세가 점쳐진 경기였으나 장은 의외로 고전하고 있었다. 그때 오쿠마가 보스턴 크랩을 장영철에게 시전했다. 일명 새우꺾기로 제대로 걸리면 그 누구도 빠져나올 수 없었고 오쿠마의 기술은 완벽하게 걸렸다. 주심은 허리가 꺾일 지경에 이른 장영철에게 수차례 항복할 것인가고 물었으나 장영철은 얼굴이 일그러지고 온몸이 뒤틀어지는 고통으로 비명을 내지르면서도 절대 항복의
오피니언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46] 야구에서 ‘Extra Inning Game’을 왜 '연장전’이라고 말할까
국어사전을 보면 연장전은 “운동 경기에서 규정된 횟수나 시간 안에 승부가 나지 않을 때 횟수나 시간을 연장해서 계속하는 경기‘라고 설명한다. 한자어로 ’연장전(延長戰)‘으로 쓴다. 말 그대로 늘여서 길게 싸움을 한다는 의미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연장‘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63회나 나온다. 어떤 일을 미뤄진다는 뜻으로 썼던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연장전이라는 말이 검색되지 않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연장전이라는 단어는 19세기말부터 20세기 초반사이에 일본어에서 파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은 현재 연장전과 보회전(補回戰)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연장전이라는 영어 단어는 종목마다 용어가 다르다. 축구, 농구 등은
국내야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145] 야구는 왜 ‘9이닝(Nine Innings)’ 경기라고 말할까
야구는 9이닝 동안 경기를 가져 승패를 가리는 종목이다. 보통 3시간 정도를 해야 경기가 끝난다. 9이닝 동안 경기가 흥미롭게 진행되면 좋겠지만 밋밋하게 득점없이 공수 교대만하는 이닝도 많다. 지켜보는 관중들은 물론 경기를 하는 선수들조차 시간만 보내며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다. 야구는 본래 9이닝으로만 경기를 하지는 않았다. 미국 야구 초창기 시절에는 경기 이닝이 일정하게 정해지지 않아 여러 방법으로 경기를 가졌다. 지금 일정한 점수를 얻으면 세트 경기가 끝나는 배구처럼 21점제로 할 때도 있었다. 미국 야구 공식역사 자료집에 따르면 1857년 이전까지 야구 경기 이닝은 팀마다, 지역마다 서로 다른 규칙을 적용했다. 1857
해외야구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많이 본 뉴스
강정호, 착각하지 말라! 염경엽 LG 감독과 맞대결 꿈꾸기 전에 KBO 현실부터 직시하라
국내야구
폰세 6실점 부진에도...한화, 삼성에 9-8 신승! 채은성 3타점+문동주 2이닝 무실점
국내야구
'MLB 진출 쇼케이스' vs '1년 농사 망칠 수 있다' KIA, 김도영 WBC 보내야 하나 말려야 하나?...2017년 오승환 기억해야
국내야구
손흥민, MLS 정규리그 최종전서 시즌 9호골...두 자릿수 득점 눈앞
해외축구
'시드랭킹 74위→2년 시드' 이율린, 81번째 출전 첫 우승...박지영과 5차 연장 혈투, 올 시즌 최장 연장전 기록
골프
'폰세, 비겁하다. 강자다운 여유 보여라!' 타격 타이밍 깨기 위해 시간 끄는 건 정정당당하지 않아...KBO, 피치클록 손질해야
국내야구
'17만명 몰렸다' 포스트시즌 8경기 연속 매진...2023년 한국시리즈부터 29경기째
국내야구
최승빈, KPGA ‘더채리티클래식’ 역전 우승… PGA 투어 ‘Q스쿨’ 2차전 앞두고 예열 완료
골프
"폰세·가라비토 예정대로 선발"...한화·삼성, PO 1차전 라인업 동일
국내야구
'MLB?' 폰세는 KBO 리그에 '최적', 제2의 하트 될 수도...피치클록, ABS, 내구성 문제, 큰 계약 힘들고 성공 확률도 높지 않아
국내야구
facebook
NAVER cafe
NAVER Blog
Youtube
Kakao Story
쇼!이슈
에스파 윈터,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홍보대사 위촉
Kpop
송지우, ‘사랑의 안단테’서 로코 도전
영화드라마
브브걸, 첫 팬 콘서트 개인 포스터 공개...4인 4색 매력 발산
Kpop
여자아이들 첫 유럽 투어 성황
Kpop
아이유, 데뷔 15주년 팬 콘서트 연다
Kpop
마니아툰
[마니아툰] 대한민국vs중국, 아시안게임 8강서 격돌
국내축구
[마니아툰] 이강인, 한 달만에 실전 경기 복귀!
해외축구
[마니아툰] 샌디에이고의 '맥가이버칼, 김하성'
해외야구
[마니아툰] 배드민턴 안세영, 이제 그랜드슬램 꿈꾼다
일반
[마니아툰] 류현진, 슈어저와 맞대결 예정
해외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