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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도 소용 없어' 소매치기 잡은 상주 축구 선수들
소매치기범이 할머니의 가방을 들고 달아났다. 그런데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군인이자 축구 선수였다. 그것도 7명이나. 당연히 소매치기범은 얼마 달아나지 못하고 잡혔다. 다름 아닌 K리그 클래식 군인 팀인 상주 상무 선수들 이야기다.상주는 5일 "이용, 박진포, 김성환 상병과 김성주, 김성준, 이경렬, 조영철 일병 등 7명이 지난 3일 오전 문경 시내에서 소매치기범을 잡았다"고 전했다.스토리는 이렇다.상주 선수들은 3일 오전 문경 시내로 외출을 나갔다.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그 때 점촌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서 할머니의 '도와달라'는 목소리를 들었고, 가방을 들고 달아나는 범인을 7명이 동시에 추격했다.축구 선수,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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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빈자리, 코스타-네이마르의 2파전?
‘박힌 돌’은 떠난다. 그렇다면 그 자리에 ‘굴러들 돌’은 누굴까.프랑스 리그1의 ‘절대강자’ 파리 생제르맹(PSG)은 올 시즌을 마친 뒤 간판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떠나 보내야 한다. PSG로서는 지난 4시즌 동안 170경기에 출전해 144골을 터뜨리는 뛰어난 득점 감각을 선보인 이브라히모비치와 이별이 탐탁지 않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과 재계약을 위해서는 에펠탑의 자리에 자신의 동상을 세워달라는 요구로 사실상의 이별 선언을 했다.스웨덴 출신의 이브라히모비치는 자국 리그(말뫼)를 시작으로 네덜란드(아약스)와 이탈리아(유벤투스, 인테르 밀란, AC밀란), 스페인(바르셀로나), 프랑스(PSG)를 두루 거친 선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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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EPL 선두' 레스터 시티 "우승 아니면 의미 없다"
"이제 우승이 아니면 어떤 의미도 없습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는 강등권이 어울리는 팀이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올라와 14위를 기록했다. 강등권보다 고작 승점 6점이 많았다. 그런 레스터 시티가 2015~2016시즌에는 당당히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니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표현이 맞다. 2위 토트넘과 승점 차는 7점. 남은 6경기에서 4승을 거두면 자력 우승이다.ESPN이 "가장 불가능해 보였던 챔피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극적인 드라마다.선수들에게도 슬슬 우승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마크 올브라이튼은 5일(한국시간) 미러를 통해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건 정말 엄청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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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차기 감독, 히딩크 아닌 콩테
첼시의 차기 사령탑은 안토니오 콩테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이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FC는 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콩테 감독과 계약 소식을 전했다. 현재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콩테 감독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를 마친 뒤 첼시 지휘봉을 잡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과거 2011~2012시즌부터 유벤투스의 세리에A 3연패를 이끌었던 콩테 감독은 "첼시를 맡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조국을 위해 일했던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뒤이어 첼시를 이끌게 된 것은 매우 기쁘다"고 새로운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선보였다.이어 "이탈리아에서 경험한 성공적인 경력과 내 열정을 첼시를 위해 모두 쏟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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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의 아쉬운 침묵, 포르투도 패배
주어진 30분간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석현준(포르투)은 5일(한국시각)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서 열린 CD 톤델라와 2015~2016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8라운드에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약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3월 A매치 소집 후 소속팀으로 돌아간 석현준은 재개된 리그 첫 경기에 포르투가 0-1로 뒤진 후반 16분에 투입돼 활발하게 포르투의 공격에 가담했다. 태국과 평가전(1-0승)에서 결승골도 넣은 만큼 가벼운 몸 상태도 가벼웠다.하지만 공격 포인트는 터지지 않았고, 포르투도 리그 최하위 팀을 상대한 홈 경기에서 1골차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 2부리그에서 승격해 최하위에 머무는 톤델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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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된 레스터 시티의 우승, 도박사는 울고 있다
1/5000의 우승 확률을 향해 질주하는 레스터 시티의 깜짝 돌풍. 베팅업체들은 웃으며 지켜볼 수만은 없는 결과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각) 세계적인 베팅업체 윌리엄 힐의 그래엄 샤프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레스터 시티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1400만 달러(약 161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보도했다.샤프는 ESPN과 인터뷰에서 “레스터의 우승은 베팅에 참가한 이들에게는 동화 같은 일이지만 베팅업체에는 악몽이다. 하지만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연고를 둔 베팅업체 윈의 스포츠부문 담당자 존 아벨로는 “이런 베팅은 다른 종목에서는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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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다 뛴 선수 고작 4명' 베스트 11 없는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K리그 클래식 돌풍이었다. 상위 스플릿에 합류하지는 못했지만, 강등 후보 1순위라는 평가를 뒤집었다. 34라운드 성남전을 비기기만 해도 상위 스플릿에 남을 수 있었지만, 마지막 8분을 버티지 못했다. FA컵도 결승에서 졌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늑대 축구'라는 애칭을 얻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하지만 시민구단에게 성적은 양날의 검이었다.성적이 오르면 선수들의 가치도 오르기 마련. 결국 골키퍼 유현(FC서울)을 비롯해 김인성(울산 현대), 김원식(서울, 임대만료), 조수철(포항 스틸러스)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떠났다. 이천수는 은퇴했다.새 얼굴들이 가세했지만, 팀을 만들 시간이 부족했다. 벌써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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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선착' 레스터, 돌풍 아닌 실력
레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레스터는 4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수비수 웨스 모건의 결승골에 1-0으로 승리했다.레스터는 공격수들이 침묵했지만 전반 38분 크리스티안 푸흐스가 올린 크로스를 모건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이 경기의 유일한 골을 기록했다. 이 승리로 레스터는 20승9무3패(승점69)가 되며 2위 토트넘(승점62)과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토트넘은 리버풀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해 더욱 힘겨운 추격을 벌이게 됐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에버턴과 홈 경기에서 후반 9분에 터진 앙토니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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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FA컵 8강에서 영국 진출 첫 해트트릭
지소연(25, 첼시 레이디스)이 잉글랜드 진출 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지소연은 3일(한국시간) 열린 애스턴 빌라와 여자 FA컵 8강에 선발 출전해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첼시 레이디스의 6-0 대승을 이끌었다.지소연은 후반 17분과 41분, 그리고 추가시간까지 45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2014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처음 기록한 기분 좋은 해트트릭이다.특히 두 번째 골은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흐르는 멋진 골이었다. 첼시 레이디스 홈페이지도 '러블리 터치(lovely touch)'라는 표현을 쓸 정도였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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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군지미의 강렬했던 데뷔전, 수원FC도 웃었다
고향팀 유니폼을 입은 정조국(광주)의 3경기 연속 골. 하지만 K리그 데뷔전서 골 맛을 본 오군지미(수원FC)의 파괴력이 더 강했다.수원FC는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라운드에서 후반에만 3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2부리그 K리그 챌린지에서 승격한 수원FC는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둔 뒤 3경기 만에 1부리그 첫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막공(막을 수 없는 공격)’을 앞세워 깜짝 승격의 기쁨을 맛본 수원FC는 1승2무(승점5)를 기록해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광주(1승1무1패.승점4)는 이적생 정조국이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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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의 40G 무패, 레알 마드리드가 깼다
패배를 잊은 듯했던 FC바르셀로나를 멈춰 세운 것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다.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에서 후반 40분에 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역전승했다.이 승리로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3위 레알 마드리드는 21승6무4패(승점69)를 기록해 선두 바르셀로나(24승4무3패.승점76)와 격차를 7점으로 좁혔다. 지난해 11월 안방에서 당한 0-4 완패 수모도 일정 부분 되갚았다.지난해 10월 세비야에 패한 이후 39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온 바르셀로나는 더욱 아쉬운 패배일 수밖에 없다. 바르셀로나는 이 경기를 최근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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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FIFA 평의회 위원 후보 추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새로 구성될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후보로 추대됐다.동아시아축구연맹(EAFF)는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정 회장의 입후보를 결정했다. FIFA 평의회의 아시아 몫 위원을 선출하는 AFC 총회는 오는 9월에 열릴 예정이다.FIFA 평의회는 기존 집행위원회를 대체해 FIFA의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핵심 기구다. 지난 2월 FIFA 임시총회 결의에 따라 기존 집행위원 외에 13명을 선출해 총 37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아시아 몫은 7명으로 기존 집행위원 외에 추가로 3명을 선출한다.현재 아시아 FIFA 집행위원은 세이크 살만 AFC 회장(바레인),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 텡쿠 압둘라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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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휴식’ 손흥민, 활발했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A매치 기간의 휴식은 분명 큰 도움이었다. 하지만 손흥민(토트넘)은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에 토트넘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6분간 활약했다.3월 A매치에 휴식한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함께 최전방의 해리 케인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차출돼 다치고 돌아온 에릭 라멜라의 자리에 A매치 휴식기 동안 체력을 보충한 손흥민으로 빈자리를 대신했다.경기 초반부터 빠른 속도로 진행된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넓은 지역을 활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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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의 치명적 실수, 구자철 8호 골로 만회
아우크스부르크가 한국인 두 선수의 활약에 울고 웃었다.아우크스부르크는 2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4로 패했다.이 경기에 아우크스부르크의 한국인 선수 3명 가운데 구자철과 홍정호가 나란히 선발 출전해 강등권 탈출 경쟁에 나섰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둘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홍정호는 수비 실수로 실점의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했고, 구자철은 시즌 8호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유럽 진출 후 한 시즌 최다골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또 다른 한국인 선수 지동원은 이 경기도 결장했다.이날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9분 카이우비의 선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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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다 잘하니 누구를 쓰나" FC서울의 행복한 고민
그야말로 행복한 고민이다. 남들은 없어서 고민인 공격수가, 그것도 K리그 클래식 정상급 공격수가 FC서울에는 셋이나 된다. 기존 데얀, 아드리아노 조합에 박주영까지 살아난 덕분이다.서울은 2일 열린 인천전에서 3-1로 승리했다.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박주영의 부활이다. 앞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경기, K리그 2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않았던 박주영은 올해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2골을 몰아쳤다.박주영은 부상으로 인해 동계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데얀과 아드리아노라는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 속에 기도 죽어있었던 것이 사실.하지만 이번 멀티골로 자신감을 회복했다.박주영은 "날씨가 좀 따뜻해지니까 도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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