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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문제는 '벨로'...류현진 시속 144km 이하 직구로 홈런 3방 허용

2023-09-24 12:08

탬파베이전에서 투구하는 류현진 [AP=연합뉴스]
탬파베이전에서 투구하는 류현진 [AP=연합뉴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홈런 3방을 맞고 5실점했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3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부진의 원인은 직구 속도가 빠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류현진의 이날 1회 얀디 디아스에 1볼-2스트라이크로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몸쪽으로 시속 143.9㎞ 직구를 던졌으나 디아스는 기다렸다는 듯이 정확한 스윙으로 홈런을 쳤다.

2사 1. 2루 위기에서는 조시 로에게 시속 141.5㎞ 직구를 던졌다가 3점 홈런을 맞았다.

2, 3회를 실점없이 버틴 류현진은 4회 또 홈런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베탄코트에게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0.3km짜리 직구를 던졌다가 통타당했다.

류현진은 5회 선두타자 파레데스에게 볼넷, 1사 후 로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강판했다.

류현진은 타선 도움으로 패전 투수는 모면했으나 시즌 평균자책점은 2.62에서 3.31로 치솟았다.

스포츠넷에 따르면, 류현진은 "디아즈를 상대로 나는 직구를 던지고 싶은 위치를 찾았지만 그는 훌륭한 스윙을 했다. 두 번째는 플레이트보다 낮은 위치로 던졌다. 그리고 세 번째는 내가 던지고 싶은 곳이었다. 오늘은 벨로가 없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원하는 곳으로 던졌지만 구속이 나오지 않아 장타를 맞았다는 것이다.

한편, 토톤토 타선은 류현진이 내려간 후 터져 역전에 성공했으나 마무리 조던 로마노가 9회 말 미드에게 동점 적시타, 로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 6-7로 통한의 재역전패를 당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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