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프로축구] K리그2 김천, 충북청주 2-0 완파…개막 2연승

2023-03-04 16:48

김천상무의 이영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천상무의 이영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1강'으로 꼽히는 김천상무가 신생팀 충북청주FC를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김천은 4일 충북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라운드 충북청주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김천은 충청권 팀들을 상대로 기분 좋은 연승을 이어갔다.

김천은 지난 1일 개막전에서도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조영욱의 '극장 골'로 충남아산FC를 2-1로 제압했다.

1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FC를 3-2로 꺾고 패기를 보여준 충북청주는 김천의 벽에 막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창단 첫 홈 경기를 맞은 충북청주는 최윤겸 감독의 아들이자 그룹 샤이니의 멤버인 민호가 시축을 맡으며 필승을 다짐했다.

충북청주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김원균이 프리킥 크로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어 첫 홈 경기 득점을 올리는 듯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5분 후에는 피터의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지난 시즌까지 1부에서 경쟁한 김천을 몰아 붙였다.

그러나 이후 김천의 거센 전방 압박으로 인해 빌드업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0분 이영재가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왼발로 벼락같은 중거리 슛을 차 1-0을 만들었다.

충북청주는 문상윤이 후반 12분과 19분 문전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김천은 조영욱이 홍원진과 공중볼 경합 후 왼쪽 어깨 부위 통증을 호소해 후반 27분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나는 악재를 맞았다. 그러나 라인을 내린 채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 갔다.

후반 43분 이준석이 홍원진을 상대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지현이 침착하게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충북청주의 파울리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충북청주의 파울리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FC는 1부리그에서 내려온 성남FC를 홈에서 1-0으로 꺾었다.

개막전 경남FC에 0-1로 진 부천은 성남을 잡으면서 가라앉은 분위기를 다잡았다.

반면 안산 그리너스전(2-1 승)에 이어 연승을 노린 성남은 1승 1패를 거뒀다.

전반 12분 부천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지만, 골로 인정되진 않았다.

최재영이 오른 측면에서 깔아 찬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으로 뛰어들던 송진규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하게 찔렀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앞선 경합 상황에서 반칙이 선언돼 무효가 됐다.

아쉬움을 삼킨 부천은 20분 후에는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2분 페널티박스 깊숙한 지역까지 닐손주니어의 로빙 패스가 넘어왔고, 이를 받아낸 한지호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전반 슈팅 수에서 7-2로 압도한 부천은 후반에는 만회 골을 노리는 상대의 공세에 기세가 누그러졌지만, 실점을 막아내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