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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클래식, LPGA서 가장 오래된 ‘기부천사 대회’ 전통 잇는다

2022-09-09 08:07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 대회코스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 대회코스
‘어메이징크리가 LPGA대회서 가장 오래되고 기부 많은 대회 전통을 이어간다.’

올해 처음으로 LPGA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포틀랜드클래식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국산 골프웨어 브랜드 어메이징크리가 대회 전통인 기부 실천을 이어 나간다.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콜롬비아 에지워터CC에서 열리는 대회에 앞서 벌어지는 VIP 프로암에 32명을 초청, 다양한 기부 캠페인을 할 계획이다.

어메이징크리는 세계골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해 가장 전통이 깊고 기부 문화가 활성화된 포틀랜드클래식을 올해 처음으로 후원하게됐다. 어메이징크리 유용문 대표이사는 지난 5월 포틀랜드클래식 후원 조인식에서 "전 세계 골프팬들과 선수들에게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온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함께 하게 된 만큼, 어메이징크리도 지금까지 이어온 시간보다 앞으로 더 긴 시간 골프와 관계된 모든 분들께 신뢰와 기대를 줄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 시작점이 어메이징 포틀랜드 클래식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972년 시작된 포틀랜드 클래식은 LPGA 투어 정규대회로서는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올해 대회 총 상금은 150만달러다. 포틀랜드 클래식은 포틀랜드 지역 사회와 호흡하며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 지역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09년 대회에는 관중이 87,800명이 참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회를 주관하는 토너먼트 골프재단은 창설이후 토너먼트 수익금을 지역 아동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1972년 이래로 1,9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는 그동안 다양한 후원을 해왔다. 이래로 1,9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는 그동안 다양한 후원을 해왔다. 1977년부터 1982년 대회까지 단체전으로 열리며 기부 문화가 크게 활성화됐던 것이다.

스테이시 루이스
스테이시 루이스


대회 우승자들도 기부 전통에 동참하기도 했다. 2017년 대회서 미국 텍사스 휴스턴 출신인 스테이시 루이스는 대회 전 허리케인 하비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자신의 상금을 약속했다. 루이스는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금 195000달러 전액을 기부해 ‘기부 천사’로 불리웠다.

포틀랜드클래식은 지난해까지 포틀랜드에 기반을 둔 비영리의료회사 캠비아 헬스 솔루션스(Cambia Health Solutions)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2013년 슈퍼마켓 체인인 세이프웨이(Safeway)에 이어 대회를 후원하며 대회 명칭은 캠비아 포틀랜드클래식으로 명명했다. 그 이전에는 골프클럽회사 핑(Ping), 무선통신 브랜드 셀루러 원(Celluar One)과 AT&T무선서비스(AT&T Wireless Services) 등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세이프웨이는 1996년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는 포틀랜드 인근 조지 폭스 대학교 여자골프팀의 NCAA 챔피언 매켄지 툴을 지역 초청 선수로 참가토록 했다. 지난 2000년 김미현을 시작으로 2004년 한희원, 2005년 강수연, 2009년 허미정, 지난 해 고진영까지 한국 선수가 5차례나 우승해 국내 골프 팬들에게도 익숙한 대회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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