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미스샷이 홀인원'...허버드, PGA 로킷모기지클래식 1R서 작성

2022-07-29 21:52

마크 허버드가 샷을 하고 클럽을 떨어뜨린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TV 화면 캡처]
마크 허버드가 샷을 하고 클럽을 떨어뜨린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TV 화면 캡처]
'운기칠삼'이라는 말이 가장 잘 적용되는 스포츠 경기는 골프일 것이다. 운이 7할이고 재주가 3할이라는 뜻이다. 잘쳤다고 생각한 공이 연못에 빠지기도 하고, 미스샷을 했다고 생각한 공이 홀컵 주위 그린에 안착하는 경우도 있다.

29일(한국시간) 미 PGA 투어 경기에서 가장 예상치 못한 순간에 홀인원이 작성됐다.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골프크럽에서 열린 로킷 모기지 클래식 1라운드에서 마크 허버드는 미스샷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홀인원이 되는 장면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허버드는 216야드, 파3 11번 홀에서 샷을 한 직후 클럽을 바닥에 떨어뜨렸을 정도로 실수를 저질렀다고 확신했다.

허버드는 샷한 공의 궤적을 바라보며 "창피하다"고 중얼거렸다.

그러나 공은 놀랍게도 그린에 떨어진 후 홀컵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홀인원이 된 것이다.

허버드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뒤로 돌아서 손으로 입을 가렸다.

허버드는 이전에도 2차례 홀인원을 한 경험이 있다. 2014년 프라이스닷컴 오픈과 2019년 내쉬빌 골프 오픈에서 각각 에이스를 기록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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