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토트넘' EPL, "10일 열린 3경기서 모두 PK 오심있었다" 인정

이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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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7-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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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는 토트넘 해리 캐인.
[EPA=연합뉴스]
올 시즌 EPL에서 VAR을 두고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영국 방송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 10일(한국시간) 열린 3경기에서 모두 페널티킥 관련한 오심이 하나씩 발생했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열린 경기는 본머스-토트넘전(0-0 무승부)과 에버턴-사우샘프턴전(1-1 무승부), 애스턴 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3-0 맨유 승) 3경기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도 페널티킥 하나를 오심에 날려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토트넘-본머스전에서는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 있던 토트넘의 해리 캐인을 본머스의 조슈아 킹이 밀어서 넘어뜨렸으나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페널티킥이 주어졌다면 토트넘은 일찍부터 리드를 잡고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유효슈팅을 날리지 못하고 경기를 무승부로 끝내 지난 라운드 대비 한 계단 하락한 9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진출이 어려워진 토트넘으로서는 크게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오심이다.

애스턴 빌라-맨유 경기에서는 애스턴 빌라가 피해를 봤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6분 애스턴 빌라 수비수 에즈리 콘사가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페널티지역 안에서 경합하던 중 파울 판정을 받았다.

느린 영상으로 볼 때 콘사는 공을 걷어낸 것으로 보였으나 심판은 페르난데스의 발을 거는 파울을 했다고 판단했다. 맨유는 직접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가 PK를 성공시키며 1-0으로 먼저 앞서나갔고 여세를 몰아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우샘프턴 역시 맨유처럼 행운의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우샘프턴은 오심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들 3개의 오심 모두 비디오판독(VAR) 끝에 내려진 결정이었다.

세계 주요 리그나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의 VAR은 주심의 최초 판단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비디오판독관이 지적하면 주심이 해당 상황의 영상을 확인한 뒤 최종 판단을 내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편 EPL은 주심이 사이드라인에 있는 모니터를 통해 영상을 확인하는 절차를 생략해왔다.

그러나 이날 '오심 파티'가 열리다시피 하면서 EPL에서 VAR 운영 규칙을 바꿔야 한다는 비판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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