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텃밭서 최다승 도전' 우즈, 모리카와-존 람과 동반플레이

2020-01-22 12:35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다승인 83승에 도전한다.

2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이아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사우스 코스(파72, 7698야드)에서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이 막을 올린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무려 7승을 기록하고 있다. 대회가 치러지는 토리 파인스에서는 2008년 US오픈까지 무려 8승을 기록했다. 자신의 우승 텃밭인 셈이다.

올해 우즈는 아직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가장 최근 출전 경기는 지난 10월 일본에서 치러진 PGA투어 조조챔피언십으로 당시 우즈는 82승째를 기록하며 샘 스니드와 함께 PGA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후 12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모습을 드러냈고,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팀 단장과 선수 역할을 겸임하며 미국팀의 승리도 이끌었다.

최근 7년 간 토리파인즈에서 우승컵이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지만, 최근 다시 부활했다는 것에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동반플레이어는 신예 콜린 모리카와와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존 람(스페인)이다. 두 선수 모두 최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과 함께 우즈의 애정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다.

우즈와 함께 2020년 첫 우승 사냥에 나서는 선수들의 명단도 화려하다.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3위 존 람(스페인)이 우승에 도전하며 지난해 우승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한국 선수들도 줄지어 새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올시즌 2번째 대회에서 톱10에 진입 성공한 임성재가 첫 우승 사냥에 나서며, 뒤를 이어 맏형 최경주도 출사표를 던졌고, 강성훈과 안병훈, 이경훈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주 2년 여만에 PGA투어에 복귀했지만 아쉽게 컷탈락한 노승열도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