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 앞두고 폭풍감량' 미컬슨 "회복이 빨라졌다"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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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10-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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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컵에 출전하는 미컬슨이 대회를 앞두고 다도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JNA GOLF 제공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44승 필 미컬슨(미국)이 지천명을 앞두고 한껏 날렵해진 모습으로 변신했다.

오는 17일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 제주(파72, 7241야드)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더 CJ컵 @ 나인브릿지(총상금 975만 달러, 우승상금 175만 달러)가 막을 올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PGA투어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했는데, 이 중 미컬슨은 올해 첫 출전을 알리며 골프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대회를 2달 가량 앞두고 일찌감치 출전을 선언한 미컬슨은 그 배경에 대해 "출전 동료들의 피드백이 너무 좋았다. 또한 지난 2015년 한국에서 치러졌던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을 당시의 좋은 경험도 한 몫했다"고 했다.

이어 "주위에서 코스가 나와 궁합이 잘 맞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직접 쳐보니 티 샷은 편안하게 할 수 있고, 그린이 까다롭고 아이언 플레이가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첫 출전이지만 코스에 해박한 케빈 나(재미교포)와 함께 연습라운드를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미컬슨은 "티 라인과 핀 위치, 그린 브레이크에 대한 정보를 많이 줬다"고 하며 "케빈 나의 지식이 도움이 됐다. 특히 이렇게 처음 오는 코스에서는 케빈 나처럼 코스에 해박한 선수와 연습라운드를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4년 만에 한국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미컬슨은 다소 야위어 보일 만큼 날렵해진 모습이었다.

미컬슨은 "경기 중에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느꼈고, 경기 후 피로도가 높았다. 연습을 오래하고 싶지만 몸이 따르지 않았고, 빨리 회복되지도 않아 휴식을 취하더라도 재충전의 느낌이 없었다"며 감량을 선택했던 이유를 전했다.


이번 시즌 다소 부진했던 미컬슨은 지난 7월 디오픈을 앞두고 무려 7kg 감량에 성공했다.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3개월이 지난 지금도 감량 후의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시즌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평균 307야드다. 감량 전보다 소폭 늘었다.

미컬슨은 "식습관을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 전보다 소식하고, 건강한 음식 위주로 섭취한다"고 하며 "집에 있을 때도 하루에 2번 정도 꾸준히 운동을 한다"고 했다.

이어 "나이가 있어 우려가 될 수도 있지만 체중감량이 체력 증진에 도움이 됐고, 경기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대회 후반부에 전보다 많은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으며,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며 "무엇보다 경기 후 다음 경기까지의 회복 시간이 단축됐고, 이러한 변화들을 통해 내 능력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올해로 만 49세 미컬슨은 지천명을 앞두고 7kg 감량이라는 큰 변화를 줬다. 이러한 변화가 미컬슨의 남은 선수 인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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