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에서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메달을 목에 걸기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에서는 그런 선수들을 보고 올림픽에 대한 꿈을 꾸는 선수가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박성현이다. 박성현은 겸손한 마음으로 다음 올림픽을 꿈꾸고 있었다. 박성현은 “올림픽은 골프선수라면 누구나 다 출전하고 싶어 하는 무대다. 이번에는 실력이 부족해서 못 갔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에는 꼭 출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성현은 국가대표 출신이지만 아마추어 시절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또한 2016년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아쉽게 세계랭킹에서 밀리며 다음을 기약해야했다.
박성현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와 리우 올림픽 모두 실력이 부족해서 못나간 것 같다. 지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은 정말 잘 치는 선수들이다. 그 선수들에 비해 아직 부족하다. 하지만 이번이 끝이 아니기 때문에 다음 올림픽까지 실력을 쌓은 뒤 도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박성현은 올 시즌 5승을 거두며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랭킹 1위, 평균타수 1위, 대상포인트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박성현은 겸손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박성현은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한 선수다. 매년 발전하는 선수가 되자는 것이 목표인 만큼 지금까지 해온 대로 계속해서 준비한다면 2020년에는 올림픽과 가까워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4년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올림픽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성현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선수들에 대한 응원과 칭찬도 잊지 않았다. 박성현은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실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메달 회득에 대해서 크게 의심하지 않는다. 우리는 박인비와 전인지, 양희영, 김세영을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을 믿고 응원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평=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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